문부과학성이 지난해 5-10월 중 전국 6-79세 남녀 7만2천825명을 상대로 체력.운동능력을 조사, 과거 기록과 비교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조사는 초등학생의 경우 50m달리기와 넓이뛰기, 소프트볼 던지기, 중.고교생은 50m 달리기와 오래달리기, 핸드볼공 던지기, 20-64세의 성인들은 옆으로 반복뛰기와 악력(握力)을 각각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남자 초등학생의 50m달리기 기록은 1985년 9.4초에서 2004년 9.69초로 후퇴했다. 또 남녀 초등학생의 넓이뛰기 기록이 크게 저하된 가운데 남자의 경우 1985년 여자 기록보다도 뒤쳐졌다.
여고생의 50m 달리기 기록도 1985년의 8.79초에서 2004년 9.13초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20-64세 성인의 체력은 완만히 향상, 민첩성을 보여주는 옆으로 반복뛰기의 경우 44-49세 남성과 여성은 각각 최근 4년, 3년 연속, 55-59세의 남성은 2년 연속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악력에서도 35-39세 남성과 55-59세 남녀의 기록이 각각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성인들의 경우 꾸준한 운동효과가 체력향상으로 이어진 반면 아이들은 자가용 이용이 늘면서 운동량이 줄어 체력이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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