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약 보유 여부가 제약사 성장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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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약 보유 여부가 제약사 성장 좌우
  • 최관식
  • 승인 2005.10.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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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의약품 성장 속 제약사 주식 상한가
처방약 품목 보유 여부가 제약사의 성장과 이익구조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제약회사 주식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지만 그 배경에는 모두 처방약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든든히 떠받치고 있다.

비타민음료 등 경쟁 품목의 선전으로 박카스 매출 감소라는 위기를 맞고 있는 동아제약의 경우 처방약 품목의 성장이 이를 커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적인 예상을 깨고 주가도 상승세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박카스 매출이 올 1분기 290억원, 2분기 341억원으로 거의 바닥수준에 이르렀지만 위점막보호제 스티렌과 고혈압약 타나트릴, 허혈성개선제 오팔몬 등 처방약이 8월에 60% 가까운 성장을 하며 이익을 내고 있다.

또 종근당도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과 면역억제제 사이폴엔, 고지혈증치료제 심바로드 등의 성장에 힘입어 올 3분기 매출 28.2%, 영업이익 46.1% 증가하는 등 처방약 품목이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종근당은 특히 원가율이 낮은 고혈압약 애니디핀이 8월까지 81억원의 매출을 기록, 연 140억원대 품목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2004년 출시한 당뇨병약 네오마릴과 관절염치료제 멜릭스 등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경동제약은 제네릭 개발 전략이 맞아떨어지면서 증권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혈압치료제 카딜란, 대상포진치료제 캄크로바 등의 매출 증가와 고혈압치료제 실라프릴정 등이 향후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동제약의 경우 그동안 원외처방약 매출규모가 20위권 밖이었으나 자체 개발한 제네릭의약품의 매출 증가와 한미약품, 종근당 등 제네릭의약품에 강점을 가진 제약사의 성장에 힘입어 증권가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 개발한 정신분열증치료제 리페릴과 소화성궤양용제 라프졸, 고혈압치료제 실라프릴정 등 퍼스트제네릭제품은 향후 경동제약의 성장을 주도할 품목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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