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페루 원격의료사업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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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페루 원격의료사업 본격 진출
  • 박현 기자
  • 승인 2016.09.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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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길병원과 페루 까예따노 에레디아 병원 간 협력 MOU에 대한 후속 조치
대한민국의 원격의료시스템이 페루 진출의 길에 올랐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은 페루 원격의료사업 진출과 관련 원격의료시스템이 부산항을 통해 페루로 출발하는 것을 기념하며 9월12일 인천항에서 페루 진출 선적식을 가졌다.

길병원은 지난해 중남미 지역 원격의료 서비스 진출의 교두보로서 페루 까예따노 에레디아병원과 원격의료 및 병원정보시스템 구축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고 국내 원격의료 시스템 최다 구축 및 운영실적을 보유한 (주)유신씨앤씨(대표 양석래)와 함께 시스템 개발과 제작을 마친 후 운송 절차까지 마무리 하였다.

페루 국립병원인 까예따노 에레디아병원을 중심으로 외곽 지역에 위치한 모자보건센터 3개소 간 원격협진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문의가 부족한 취약지역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길병원은 원격협진 체계 운영에 필요한 제반사항이 마무리되는 11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선적식에 참석한 가천대 길병원 이근 병원장은 “중남미는 인구 대비 국토면적이 넓고 고산지역과 아마존 지역 등 오지가 많아 원격의료에 대한 국가차원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관련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와 함께 전 세계 시장 규모의 증가에 대응하는 것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한-페루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남미 보건의료시장 진출이 활발히 논의된 시점에서 라틴아메리카의 원격의료 시장규모는 약 12조원에 이르며 이는 전 세계 원격의료시장 규모인 172조원의 약 7%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페루 진출 선적식을 마친 원격의료시스템은 9월말 페루에 도착 후 까예따노 에레디아병원을 시작으로 설치와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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