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봉사로 맺은 인연 쭈욱
상태바
의료봉사로 맺은 인연 쭈욱
  • 박현
  • 승인 2005.09.29 0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양대병원, 마크로네시아 원주민 초청 종합검진 실시
건양대학교병원 신우회(회장 김경진 교수)는 9월28일 남태평양의 오지인 마이크로네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원주민 목사 10명과 마이크로네시아에 거주하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인 3명을 초청해 종합검진을 실시해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었다.

건양대병원은 매년 의료 불모지인 마이크로네시아 일대를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를 인연으로 계속 연락을 취하며 희망과 건강의 소중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찾다 이번과 같은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이날 찰스(Charles, 팔라우섬) 목사와 노메이(Nomaie, 축섬) 목사, 로버트(Robert, 얍섬) 등 원주민 목사들은 오전에 종합검진을 받고, 오후에는 고향 원주민들의 기본적인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건양대병원이 마련한 보건강좌에 참여했다.

건양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이자 신우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김경진 교수는 “인종과 국가의 벽을 넘어 모든 인류가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미약하지만 조금씩 노력해나가고 있다”며 “더 많은 봉사활동과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뜻에서 종합검진과 보건교육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네시아 얍섬(Yap Island)은 태평양 서부 캐롤라인제도 서부에 위치한 섬으로 면적 100.2㎢, 인구는 1만명이 조금 넘는 섬으로 의료시설이라고는 단 한 곳밖에 없으며 그나마도 매우 낙후되어 있어 원주민들이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곳이다.

또한 여성들도 상반신을 그대로 노출하고 다니며 아직도 돌로 된 화폐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문명으로부터 동떨어진 미개척 지역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