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무직에 산재 예방용 의자 지급
상태바
현대차 사무직에 산재 예방용 의자 지급
  • 윤종원
  • 승인 2005.09.26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가 사무직 근로자들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특수의자를 지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 노사는 25일 장시간 의자에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 조합원의 근골격계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해 기존 의자보다 부드럽고 높낮이와 팔걸이 등을 체격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특수의자 1천개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사무직 근로자들에게서 나타나는 근골격계 장애와 스트레스성 질환 등 VDT증후군(Video Display Terminal Syndrom.컴퓨터 단말기를 오랜 시간 사용해 발생하는 질병)이 최근 사회 문제화 되자 올해 1.4분기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서 의자 지급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3개 가구회사의 의자를 품평한 뒤 1개 제품을 최종 선정했으며, 연차적으로 지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노조 손덕한 노동안전실장은 "사무직 조합원의 근로조건이 생산직과는 다르지만 건강권에 대해서는 예외일 수 없다"며 "특수의자 지급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사무직에 대한 작업환경을 평가해 이들의 산재질환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