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온정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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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온정은 있다
  • 윤종원
  • 승인 2005.09.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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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 등으로 올 추석 사회복지시설을 찾은 이들의 발길이 예년만 못하지만 아직 어려운 이웃을 찾은 온정의 손길이 있다.

광주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11일 `사랑의 쌀 모으기 캠페인"에서 모아진 쌀(160kg)과 성금(570만원)을 14일 한국복지재단과 자매결연 단체에 전달했다.

전남대병원 김상형 병원장은 13일 중증 장애인 생활보호 시설인 광주 작은예수회와 저소득층 노인에게 매일 무료 급식을 해 주고 있는 광주공원 `사랑의 식당"을 각각 방문, 성금을 전달하고 이들을 위로했다.

또 이 지역 공무원, 교사, 회사원 , 주부 등 9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사랑실은 노래 봉사단"은 13일 광주 남구 벧엘 요양원을 찾아 각종 노래와 춤 공연을 통해 노인들의 마음을 즐겁게 했다.

이날 공연에는 미르치과 병원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하는가 하면 KT 사랑의 봉사단도 노인들의 일일 파트너로 참여했다.

SK텔레콤 서부 마케팅 본부은 이날 쌀 20kg짜리 200가마와 김치 5kg들이 200상자를 서구청에 전달했으며 광주 북구 장애인복지회도 직접 빚은 송편을 북구에 거주하는 영세, 독거, 중증장애인 250가구에 전달했다.

남구청 문화사업 추진단 직원들도 15일 진월동 신예원을 방문, `삼겹살 파티"를 열며 고아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낼 예정이다.

남구청은 15일 오후 구청 식당에서 소외계층 돕기 위한 한가위 송편빚기 행사를 갖고 광주 YWCA는 이날 4층 식당에서 새터민들을 위한 송편빚기 나눔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광주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작년 동기 대비 기부금액이 5억원 정도 줄었다"며 "일부만이 아닌 골고루 이웃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그런 때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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