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산업은 차세대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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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산업은 차세대 먹거리"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6.02.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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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 전문기자협의회 간담회에서 잠재력 확신한다 밝혀
▲ 이동욱 국장
“보건산업분야는 차세대 먹거리로서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심지어 정권이 바뀌더라도 이같은 인식은 그대로 유지될 거라고 봅니다.”

이동욱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2월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보건의료산업이 우리 사회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약 3개월 전 보건복지부로 자리를 옮긴 이 국장은 산업 마인드에서 볼 때 보건산업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분야로서 손색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부처 간 협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각 부처가 갖고 있는 장점들을 모으고 정보를 공유하면 충분히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동욱 국장은 “보건복지부는 콘텐츠를 가지고 있고 산업통상자원부는 툴을 가지고 있으니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산업부가 수주나 이런 부분을 도와줄 수는 있겠지만 실제로 기준이나 규제를 바꾸는 것은 복지부나 식의약처가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해외의료진출지원법이 마련돼 정부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만큼 열심히 일 해서 성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그는 보건복지부가 제도는 잘 만들지만 활용에는 다소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경제부처에 비해 성과에 대한 관심이 덜 한 듯하다는 게 그의 시각이다. 다만 산업부에 있을 때는 몰랐지만 보건복지부에 와서 보니 안전을 도외시할 수 없기 때문에 너무 결과만 강조해서도 안 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병원의 해외진출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진출 형태를 파악해 맞춤형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건의료단체들과의 스킨십을 통해 필드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해 자세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설 연휴 이후에는 많은 만남을 가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동욱 국장은 “보건의료분야 협회나 단체들은 의견을 모아 전달하는 정도의 기능은 하지만 그걸 가공해서 정부와 정책을 만드는 역할은 미흡한 것 같다”며 “정부가 개별 업체를 만나 정책논의를 하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협회가 창구역할은 물론 피드백을 해주는 구도가 바람직하다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병원들이 해외에 진출하거나 해외환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상대가 악성브로커인지 여부를 판별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보건복지부가 규제나 견제만 하는 부서라는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현장을 알아야 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야 하는 만큼 직원들이 시간을 내서 적극적으로 현장을 방문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이동욱 국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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