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무협, 단식-소복시위에도 정치권 '냉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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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무협, 단식-소복시위에도 정치권 '냉담'
  • 박현 기자
  • 승인 2015.12.0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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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 의료법 개정안 법사위 통과, 본회의만 통과만 남아
간호 업무범위와 관련된 의료법 개정안을 저지하기 위해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간무협)가 다양한 투쟁으로 목소리를 높였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해당 의료법 개정안이 지난 12월8일 저녁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오늘(12월9일)과 10일 본회의 통과만을 남겨놓고 있다.

간호조무사들의 반발로 잠시나마 해당 개정안 통과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그대로 본회의로 넘어가 개정안 통과가 유력하다.

간무협은 지난 11월26일 의료법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통과되자 투쟁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홍옥녀 회장은 지난 3일부터 해당 개정안을 저지하고 간무사 전문대학 양성을 목표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지난 4일에는 국회 앞에서 전국 대표자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가졌다.

6일에는 부산과 진주에서 상경한 대표자들은 마포대교에서 소복시위를 벌였고 8일 새벽 간무협 시도회장단과 상임이사들이 국회 앞에서 또 다시 소복시위를 감행했다.

이들은 △전문대를 원해요. 64만 간호조무사의 눈물을 닦아 주세요 △법사위는 간호조무사를 죽이는 위헌 의료법 재심의해주세요 △평등권 박탈하고 교육권 침해하는 위헌 의료법 재심의해주세요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홍옥녀 회장은 “2013년부터 이번 국회 복지위 심의 직전인 지금까지 2년6개월 동안 간호인력 개편에 전문대가 간호조무사를 양성하도록 추진해왔는데 정부와 국회는 순식간에 졸속으로 그 기조를 뒤엎었다”며 “그동안 충실하게 개편에 임한 64만 간호조무사를 짓밟는 국회 복지위의 횡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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