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제중원 역사 어우러진 지역 랜드마크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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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제중원 역사 어우러진 지역 랜드마크 우뚝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5.10.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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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독병원, 개원 110주년 건축공사 마무리
언덕 위 지형 도로면에서 바로 출입 가능
광주기독병원(병원장 박병란)이 로비 증축과 건물외관 리모델링, 치유공원 조성 등의 개원 110주년 건축공사를 통해 1905년 설립 이래 110년간 유지됐던 언덕 위의 지형을 도로면에서 바로 출입이 가능하도록 획기적으로 바꾸면서 지역의 랜드마크로 우뚝 서게 됐다.

광주기독병원은 환자들이 언덕길을 올라가서 병원현관에 들어가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편의시설과 휴식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6월2일부터 시작한 개원 110주년 건축공사를 완공하고 10월 21일 오전10시 병원 예배실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1905년 11월 20일 광주에서 최초로 현대의료를 시작한 광주기독병원은 110년간 한 지역에서 소외된 자들의 이웃으로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며 이 지역의 의료를 선도해 온 대형 종합병원이며 의사 수련병원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도시계획 도로가 신설되면서 병원이 도로면에 비해 높은 언덕에 위치하게 됐고 도로와 병원은 옹벽으로 분리돼 현관 출입구까지 환자들이 언덕길을 오르거나 주차 후 육교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공사로 옹벽과 언덕을 헐어내어 도로면과 병원 지면을 같게 해 기존의 도로(양림로, 백서로)에서 언덕을 올라가지 않고도 곧바로 병원 현관과 로비로 출입하고 주차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육교를 없애는 등 그 동안의 모든 불편이 일시에 해소됐다.

새로 증축된 로비에는 은행, 카페 등 각종 편의시설과 종합안내센터, 진료의뢰센터, 원무창구를 배치하고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계단 등을 통해 진료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으며 광주의 의료와 선교에 관한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제중문화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또한 자동차로 북적였던 1층 주차공간에는 아름다운 녹지 공간의 치유정원을 조성하여 힐링과 웰빙이 자연스럽게 조화되는 힐빙 공간이 되게 했다.

아울러 건물의 외벽도 산뜻하게 리모델링하여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멋지고 편리한 병원으로 거듭나도록 시공됐다.

‘환자안전’과 ‘고객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110년 광주제중원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광주기독병원의 획기적인 변화에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병원을 방문한 시민들도 지역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박병란 광주기독병원장은 “공사기간 동안 여러 가지 불편을 참으며 마음을 합해 격려해 주신 환우들과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개원110주년 건축공사 완공은 광주기독병원 선교2세기의 사명을 수행하고 새로운 도약을 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 지난 110년간 지역의 성장과 아픔을 공유하면서 함께 사랑을 나누었던 광주기독병원은 21세기에도 첨단 의료시설과 최고의 의료진으로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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