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거롭던 출생신고 병원에서 손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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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거롭던 출생신고 병원에서 손쉽게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5.09.22 2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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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병원, 출생신고 시범사업 실시
병원 발급 출생증명서와 부모 주민등록증 사본으로 우편등록 가능
제일병원(병원장 민응기)이 행정자치부와 정부3.0추진위원회가 추진하는 ‘정부3.0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의 일환인 ‘의료기관 출생신고 시범사업’을 국내 처음으로 실시한다.

의료기관 출생신고 서비스는 등기우편을 이용한 출생신고 간소화 서비스로 병원에 마련된 전용 창구를 이용해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아기의 출생신고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병원에서 바로 발급해 주는 출생증명서와 부모 주민등록증 사본만 있으면 쉽게 우편등록이 가능하다.

본격적인 사업시행에 앞서 지난 9월21일에는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송희준 정부3.0 추진위원장, 최창식 중구청장과 행정자치부, 정부3.0추진위원회, 서울 중구 관계자 및 임산부, 시민단체,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일병원 모아센터 대강당에서 ‘정부3.0 행복출산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요!’ 주제의 국민참여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실제 산모가 직접 병원에서 출생신고서를 작성하고 우편으로 보내는 절차를 시연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출산 정책과 관련한 산모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정종섭 행자부장관은 “정부는 국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출산 정책을 만들어나가고자 한다”며 “이번에 얘기된 산모들의 고충들을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희준 정부3.0 추진위원장은 “국민들의 뜻이 담긴 출생, 교육, 결혼, 취업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꾸준히 발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부3.0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응기 제일병원장은 “점차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안정적인 출산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산모들의 많은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정부의 정책이 시행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의료기관 출생신고는 9월21일부터 제일병원이 시범사업을 시작하며 추후 대한병원협회와의 협의를 통해 참여병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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