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티와 사진 찍고 글라스락 받아가자~”
상태바
“베티와 사진 찍고 글라스락 받아가자~”
  • 박현 기자
  • 승인 2015.08.31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녹색병원, 친환경 천 오리 '베티'와 함께하는 '환경호르몬Free 캠페인'

사랑과 평화의 상징이 되어 전 세계를 다니는 노란오리 '러버덕'을 아십니까?

2014년 한국의 석촌호수에도 등장한 러버덕은 1톤짜리 PVC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 PVC(폴리염화비닐)는 집안의 장판, 벽지, 창틀, 가구에서부터 어린이용 장난감과 학용품까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플라스틱 중 하나다.

PVC에는 환경호르몬으로 불리는 프탈레이트와 납, 카드뮴 같은 유해 중금속이 들어있는데 호흡이나 음식 섭취, 피부 접촉을 통해 우리 몸속으로 들어간다.

발암성, 생식독성 물질로 알려져 있고 면역력이 취약한 어린이에게는 아토피, 성조숙증, 학습 및 행동장애 등을 불러일으킨다.

러버덕 제작 소재의 유해성에 경종을 울리며 태어난 '베티'는 가로 3m, 높이 2.5m 크기의 안전한 천 재질로 만들어진 노란오리다.

미국 보건환경정의센터(CHEJ)가 제작한 베티는 2006년부터 미국전역을 여행하며 생활 속 유해물질을 줄이자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7월 중순 한국에 상륙한 베티는 전국을 순회하는 일정 중에 9월3~4일 녹색병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녹색병원과 삼광글라스(주)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환경호르몬Free 캠페인'은 지역주민과 내원객, 병원직원 등을 대상으로 양일간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노란오리 베티와 함께하는 캠페인 인증샷을 찍어 자신의 SNS 등에 올리면 환경호르몬에 안전한 천연유리식품용기 글라스락을 받을 수 있다.

이튿날인 9월4일 정오에는 녹색병원 김봉구 병원장의 '녹색선언' 발표와 베티와 함께하는 Green 플래시몹도 진행된다.

한편 녹색병원(병원장 김봉구)과 친환경 주방생활용품전문기업 삼광글라스㈜(대표 이도행)는 작년 8월4일 MOU를 체결한 이후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환경호르몬 Free 캠페인'은 면역력이 낮아 각종 환경호르몬에 노출되면 더욱 치명적인 영향을 받는 어린이와 보호자에게 환경호르몬의 유해성을 알리고 안전하고 건강한 친환경 생활을 장려하기 위해 기획된 이벤트다.

녹색병원 소아청소년과 방문 시, 집에서 사용하던 플라스틱 식품용기를 가져오면 친환경밀폐용기 글라스락으로 교환해 증정(1인당 1개)하고 원내 다양한 건강강좌에서 부대행사를 함께 진행하며 지역의 학교를 방문해 아토피 검진 및 학생·학부모 강연 등을 개최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