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실 축소, 응급의료전달체계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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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실 축소, 응급의료전달체계 개편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5.07.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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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병원감염관리 종합 대책 마련키로 하고 주요 개선방향으로 제시
정부가 메르스(중동호흡기질환) 사태를 계기로 응급의료전달체계 개편, 건강보험 수가 개편, 다인실 축소 등 의료관련 감염 예방 및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7월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메르스로 인해 제기된 우리의 병원 내 감염관리 문제점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의료관련 감염 예방 및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고려 중인 주요 개선방향은 감염관리 전문인력을 대폭 늘리고, 병원의 감염관리실 설치 확대, 중소병원감염관리자문 네트워크 구축 확대 등 감염관리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응급의료기관에 감염대응시설과 장비를 확충하고, 응급의료전달체계를 개편해 대형병원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감염병환자와 일반환자에 대한 진료가 분리되도록 병실 구조를 변경하고, 다인실 축소로 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이밖에 대형병원과 중소 병·의원 간의 의뢰·회송 등 협력체계를 활성화해 환자 특성에 맞는 체계적 의료이용 방안을 마련하고 감염병 안전 제고를 위한  건강보험 수가 개편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과 질병관리본부 관련 부서가 참여한 한시적 태스크포스를 설치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7월 말까지 개선방안을 마련한 후 각계 협의 등 사회적 공론화를 거쳐 실행 가능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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