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김서림 원천방지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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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김서림 원천방지 기술 개발
  • 윤종원
  • 승인 2005.08.3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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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에 김이 서리거나 반사광이 생기는 것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새로운 나노 코팅 기술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고
내셔널 지오그래픽 뉴스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마이클 러브너 교수 등 MIT 연구진이 개발한 새 코팅 기술은 재시공이나 일광 노출을 통한 활성화 과정이 필요없는 내구성 방식이어서 자동차 유리나 안경, 카메라 렌즈, 태양열 집열판, 목욕탕 거울 등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시킬 수 있다.

또한 시공 방식이 단순하고 비용도 적게 들어 대량 생산도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

산화 티타늄 성분의 기존 김서림 방지제는 유리 표면의 물방울을 빛을 산란시키지 않을 정도의 크기로 퍼뜨리는 방식으로 작용하지만 자외선과 같은 특정파장의 광선에 노출시켜야만 활동을 하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 있던 후나 밤에는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MIT 연구진이 개발한 방식은 물과 미세한 유리 입자를 섞은 비커 A에 한가지 전하를 띤 폴리머를 용해시키고 비커 B에는 반대 전하를 띤 폴리머를 용해시킨 뒤 유리 표면을 A 용액에 담갔다가 물로 씻어내고 다시 B용액에 담그는 것. 이렇게 함으로써 각각 다른 폴리머와 유리 나노입자 층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처럼 표면 처리된 유리의 표면은 보통 유리처럼 매끈하지만 보통 유리보다 더 맑으며 더 많은 빛이 통과해 깨끗한 시야가 확보된다.

러브너 교수는 약100㎚(1만분의1㎜) 두께로 10~20개의 코팅 막을 형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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