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아태 개도국 건강보험 연수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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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아태 개도국 건강보험 연수교육 실시
  • 김완배
  • 승인 2005.08.3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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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성공적인 건강보험제도가 금년에도 정규 국제연수과정을 통하여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주변 개도국에 심도 있게 전수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은 오는 8월30일부터 9월9일까지 홀리데이인 서울(서울 마포구 소재)에서 11일간의 과정으로‘2005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와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소,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UNESCAP) 등 국제기구와의 공식 협력 하에 실시되는 건강보험 분야 정규 국제연수과정으로 지난 해 제1차 연수과정에 이은 두 번째 과정이다.

금년의 제2차 과정에는 지난 해 14개국 28명보다 늘어난 총 15개국 34명이 연수에 참가하게 된다. 아시아 주변 개도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의 탄자니아, WHO 소속 스텝들도 연수생으로 참가하게 된다.

공단 등 4개 국내외 협력기관은 지난 해 8월 동 국제연수 사업의 효율적인 협력체계 구축 및 추진을 위해서 당사자간 양해각서(MoU)를 공식 체결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 라오스, 베트남, 탄자니아 등 동 연수과정에 참가하는 대부분의 국가들은 건강보험을 최근 처음 도입했거나 도입후 적용대상을 확대하는 단계에 있어 전국민 건강보험 적용, 효율적인 관리운영체계, EDI 전산청구시스템 등 한국의 성공적인 건강보험 운영사례에 그 동안 상당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따라서 공단이 실시하는 동 국제연수과정은 한국의 제도내용 및 운영 경험을 아시아·태평양 및 아프리카 지역 국가의 정책 결정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전파함으로써 참가 국가들이 자국 건강보험제도를 도입하고 확대하는데 실질적이고 지속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수프로그램은 한국 건강보험제도 전반에 관한 각 분야별 내용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보장 동향, 보건의료 재원조달, 진료비지불제도 등 제도 일반에 관한 내용도 폭넓게 다루고 있어 과정 내용구성이 깊이 있고, 각 과정에 참하는 교수진에 있어서도 WHO의 Dr. Aviva Ron, ILO의 Keninchi Hirose 등 국제기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관련분야 전문가와 서울대 보건대학원 양봉민·권순만 교수, 이화여대 사회과학부 강미나 교수,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의 김병천 교수, 공단 연구센터 연구원 등 국내 최고 전문가로 구성되어 매우 수준 높은 강의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연수기간중 참가자들은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건강보험 관련기관과 공단 일산병원, 한미약품(주), (주)솔고바이오메디칼 등 보건의료 관련 산업체에 대한 현장 견학을 통해서 한국 보건의료제도 전반에 대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아울러 갖게 된다.

공단은 이 연수사업을 통해서 아시아·아프리카 등 후발개도국의 연수수요에 대응한 충실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이들 국가들의 사회보장분야 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한편, 한국의 성공적인 제도도입 및 정착 사례를 적극적으로 전수, 홍보함으로써 국가 이미지 제고 등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국가위상을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완배·ko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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