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스치료제 개발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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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스치료제 개발 목전
  • 윤종원
  • 승인 2005.08.2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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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과학자들은 지난 2003년 중국 전역을 공포에 몰아 넣었던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치료제 개발에 돌파구를 열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28일 보도했다.

중국 사스 퇴치 주역의 한 명인 중난산(鍾南山) 광저우(廣州)호흡기질병연구소 소장은 최근 보고서에서 연구 결과 `소(小)간섭 RNA(siRNA)"가 사스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두 종류의 siRNA가 각각 사스 바이러스 유전체 다른 부분들을 표적으로 삼아 이를 죽이는 기능을 한다는 말했다.

원숭이를 대상으로 siRNA 치료를 한 결과 실험 대상 원숭이는 사스에 감염되기는 했지만 증상이 현저하게 완화되고 폐 손상이 덜했으며 고열도 그다지 심하지 않은 것으로 관찰됐다. 아무런 부작용도 없었다.

한 연구원은 이는 siRNA 투입이 장기적으로 사스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결론을 지었다.

중난산 소장은 그러나 siRNA의 인체 사용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과 독성이 아직 완전히 검증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3~5년의 연구기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인트라다임사의 패트릭 루 부사장은 "siRNA의 새로운 효능 발견은 세계 의학계에 대한 큰 기여"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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