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페스 바이러스, 초기 감염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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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페스 바이러스, 초기 감염이 중요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5.05.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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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2013년 진료환자 75만명 연평균 7.15% 늘어

평소에 잠복해 있던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은 면역력이 저하되면 재발돼, 초기 감염 예방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해 주의가 요망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2009년부터 5년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최근 5년새 연평균 7.15%로 증가해 2009년 57만명에서 2013년 75만명으로 늘었다.

연령별로는 0∼4세가 인구 10만명당 4천795명이 헤르페스 진료를 받아 진료 이용이 가장 빈번했다.   

연령별 연평균 증가율은 70, 50, 60대가 각각 11.85%, 11.68%, 9.58%로 나타나 증가율이 가장 낮은 10·20대(3.19%)보다 3배 이상 높았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은 전 세계적으로 성인의 60∼95%가 감염될 정도로 흔한 바이러스 질환 중 하나다.   

한 번 감염되면 체내에서 바이러스를 완전한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평생 인체 내에서 잠복하다가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열·자외선 노출, 성 접촉 등의 자극을 받으면 재발한다.   

구체적으로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은 피부 점막이나 손상된 피부가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때 감염이 일어나며 1형 단순포진 감염증은 피부에 물집이 생기고 2형 단순포진 감염증은 외부 성기에 물집이 생기면서 발열, 근육통, 피로감, 무력감이 동반된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항바이러스 제재를 사용해 치료하지만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하므로 일단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송미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헤르페스 바이러스 1차 감염을 예방하려면 타인의 체액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고 성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며 "재발률이 높은 2형 단순포진 바이러스 감염증은 항바이러스제를 장기간 투여해 단순포진 바이러스의 증식을 지속적으로 억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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