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클린턴 재단, 에이즈 치료제 개발협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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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클린턴 재단, 에이즈 치료제 개발협정 체결
  • 윤종원
  • 승인 2005.08.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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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가 클린턴 재단과 에이즈 치료제 생산 확대를 위한 협력협정을 맺었다고 현지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는 이날 클린턴 재단과 함께 에이즈 치료제 대량생산을 통한 가격 인하와 보급 확대를 위한 공동노력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클린턴 재단은 앞으로 브라질 정부에 대해 에이즈 치료제 생산에 필요한 원료공급과 기술 개발, 에이즈 환자의 체계적인 진단과 관리 등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라이바 펠리페 브라질 보건부 장관은 "클린턴 재단의 지원을 통해 에이즈 치료제의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이번 협정으로 브라질 정부의 에이즈 퇴치 프로그램이 기술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는 올해 17가지의 에이즈 치료제 구입을 위해 약 40억달러의 예산을 책정하고 있으며, 16만명의 에이즈 환자에게 무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이 운영하는 클린턴 재단은 에이즈 치료제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향후 2년 안에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에이즈 사망자가 500만~6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아프리카, 아시아, 카리브 연안 국가에 대한 에이즈 퇴치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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