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장관 회의 지구온난화 대책 결정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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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장관 회의 지구온난화 대책 결정못해
  • 윤종원
  • 승인 2005.08.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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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3개국 환경장관들이 18일 덴마크의 반(半) 자치지역인 그린란드의 일루이사트에 모여 회의를 가졌으나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못했다.

코니 헤데가르드 덴마크 환경장관은 "우리는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 우리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헤데가르드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회의 참석자들의 논의는 "솔직하고 자유로웠다"면서도 논의의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대표인 할란 왓슨은 이날 기자회견에 나타나지 않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티누스 반 샬구위크 환경장관은 "지구온난화가 환경과 인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규제하는 교토의정서를 비준하지 않고 있다. 세계 전체 온실가스의 4분의1을 배출하는 미국은 이같은 규제가 자국경제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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