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이용한 초소형 배터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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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이용한 초소형 배터리 개발
  • 윤종원
  • 승인 2005.08.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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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등 질병 검사를 위한 일회용 검사기구에 사용할 수 있는 `소변을 이용한 초소형 배터리"가 싱가포르에서 개발됐다.

싱가포르 국립 생체공학.나노기술연구소는 자신들이 개발한 `종이 배터리" 위에 오줌 한 방울을 떨어뜨려림으로써 질병 검사용 소변 샘플을 분석할 수 있는 바이오칩 장치를 가동할 충분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

생체공학.나노기술연구소 수석연구원인 리기방 박사는 "우리는 그동안 질병 검사를 위한 신용카드 크기의 값싼 일회용 바이오칩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이번에 개발한 초소형 배터리는 오줌 등과 접촉해 전기를 공급함으로써 그같은 바이오칩 장치들과 잘 융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리 박사는 언젠가 사람들은 이 독특한 장치를 이용해 집에서도 쉽게 자신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번 바이오칩 시스템은 큰 시장 잠재력을 갖고있다"고 덧붙였다.

소변은 그동안 인간의 각종 질병 및 건강 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검사에 널리 이용돼 왔다. 소변 속의 포도당 농도는 특히 당뇨병 여부를 판단하는 유용한 지표로 간주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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