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합병 이후 실적 크게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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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합병 이후 실적 크게 개선
  • 최관식
  • 승인 2005.08.1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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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1천% 이상… 시너지 효과 가시화
㈜녹십자(대표 허일섭)는 10일 공시를 통해 2005년 상반기에 매출 1천557억원, 영업이익 152억원, 경상이익 267억원, 당기순이익 18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액 387%, 영업이익 609%, 경상이익 1천702%, 당기순이익 1천343% 증가한 것. 특히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24.7%나 증가하는 등 지난해 9월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시간이 흐르면서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녹십자 관계자는 "지난해 합병에 따른 규모의 경제 실현과 함께 R&D에서부터 생산, 마케팅, 영업, 물류에 이르기까지 수직적 통합을 통한 각 경영부문별 효율성과 경쟁력이 크게 높아진 것이 이번 상반기 경영실적 호전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별히 올해는 백신 사업 재개 및 R&D 투자 강화를 통한 신제품 출시를 확대함으로써 매출과 영업이익, 그리고 순이익 모두에서 큰 폭의 성장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녹십자는 이에 따라 인플루엔자백신 등 하반기에 매출이 발생하는 품목을 감안할 때 올해 매출목표인 3천600억원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녹십자는 지난해 9월 녹십자의 일반의약품 부문 자회사인 ㈜녹십자상아가 전문의약품 부문 자회사인 ㈜녹십자PBM을 흡수·합병한 후 사명 변경을 통해 새롭게 출범한 회사로 지난해 말 98%에 이르던 부채비율을 66%로 낮추는 등 재무 안전성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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