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사회 '원격모니터링 설명회' 불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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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사회 '원격모니터링 설명회' 불참 선언
  • 박현 기자
  • 승인 2014.07.1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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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가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둘러싸고 다시 심각한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추무진 의협 집행부가 원격모니터링 사업과 관련 보건복지부에 요구해 설명회(21일)를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경기도의사회가 원격 모니터링이 원격의료 시범사업 준비단계라고 규정하고 원격의료 시범사업 절대반대를 고수하며 설명회 불참을 선언했다.

경기도의사회 조인성 회장과 한부현 수석부회장 등 회장단과 상임이사들은 7월17일 저녁 8시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부의 일방적인 불통행정과 의협의 원격모니터링 설명회'를 강력 비난했다.

조 회장은 이날 "정부의 일방적인 불통행정에 더 이상 참을수 없다"며 "의협 집행부도 정부의 회유에 선동되지 말고 졸속 원격의료로부터 회원들을 보호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경기도의사회는 특히 원격의료 졸속 시범사업과 원격 모니터링을 더 이상 추진할지 말 것을 의협에 요구하고 21일 예정된 정부의 원격모니터링 설명회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의사회는 "소속 회원 모두의 뜻을 모아 원격의료 저지의 최후의 방패가 되도록 전 의료계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회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김성주 의원의 '원격의료 반대' 입장을 언급해 주목을 끌었다.

조 회장은 "김 간사가 '원격의료는 위험한 발상이다. 추진 동기가 궁금하다. 기업의 관점에서 추진하지 않나 생각한다. 의학적으로도 타당성이나 이유가 없는 것 같다. (의료기관) 접근성이 높은데 이해가 안간다. 원격 모니터링은 원격의료의 우회로가 아닌가 생각해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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