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후보, 투명회계와 회원관리에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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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후보, 투명회계와 회원관리에 철저
  • 박현 기자
  • 승인 2014.05.2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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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원장에 최종욱 전 의협 선관위원장·나현 전 서울시의사회장도 합류
“의료계 화합을 위해 대학교수인 제가 나섰습니다. 1년이 채 안 되는 짧은 기간이지만 투쟁방식과 아젠다를 점검하고 투명한 회계와 철저한 회원관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한의사협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기호 3번 박종훈 후보(고대안암병원 교수)는 “개원을 하다가 대학교수가 된 자신의 이력은 드문 사례”라며 “의료계 화합과 의협이 해야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출마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개원의사와 대학교수, 시도의사회 임원들을 아우르는 선거캠프를 꾸렸다”며 “개원의사와 대학교수는 물론이고 병원계와 전공의, 공보의 등 다양한 직역을 아우르는 의사협회를 만들겠다는 자신의 포부에 걸맞게 선거캠프 또한 다양한 직역 인사들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최종욱 전 의협 선거관리위원장이 선거관리대책위원장을 맡았으며 이동욱 경기도산부인과의사회 부회장이 대변인을 맡았다"고 전했다.

특히 박 후보 선거캠프에는 지난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경험이 있는 나현 전 서울시의사회장도 참여했다.

박 후보는 "나현 전 서울시의사회장의 경우에는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아무래도 선거를 치룬 경험도 있고 시도의사회 업무 등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점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가 고려대병원 교수 출신이라서 대학병원 교수들도 그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그는 "조선대병원 문영래 교수(정형외과), 건국대병원 오광준 교수(정형외과) 등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선거운동을 도와주시는 분들이 '바른말 하는 우리가 해보자'는 취지를 갖고 십시일반으로 도와주고 있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월, 화, 수요일에는 진료가 있어서 평일에는 주로 수도권을 돌고 주말에는 지방을 가야할 것 같다"면서 "대학병원은 물론이고 개원의들을 만나기 위해 연수강좌 등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대학교수 출신이라는 강점을 살려 교수들이 이번 선거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박 후보는 "대학교수들에게 의협 일에 대해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된다며 의협회장 선거에만이라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면서 "아마 이번에는 대학교수들도 예전보다는 투표율이 좀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공의들 역시 지난번 2차 파업 철회 당시 그들의 의견을 묻지 않은 채 파업을 접은 것에 대한 분노가 있어 그 점이 표심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의료계 화합 △투명한 회계 △철저한 회원관리 △전공의 문제해결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개원의들을 위해서는 '의료전달체계의 정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의협의 정책이 어느 하나의 직역을 위한 것이라고는 말하기 어렵다. 다만 먼저 의료전달체계를 정립한 이후에 저수가 문제를 개선한다면 개원의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증환자는 개원가에서 보고 고난도의 중증환자는 대학병원으로 가는 전달체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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