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醫, 근시안 정부정책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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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醫, 근시안 정부정책 개선 촉구
  • 박현 기자
  • 승인 2014.03.3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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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차 정기 대의원총회, 중장기 계획수립 촉구-예산 10억여 원 확정
경기도의사회는 5월29일 오후 6시 수원 캐슬호텔에서 제68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정부는 근시안적인 의료정책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조인성 경기도의사회장은 이날 "정부는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보험수가를 비롯해 대형병원 환자쏠림, 지방병원 몰락 등 공정치 못한 각종 의료정책을 편데 대해 책임을져야 한다"며 "근시안적인 정책을 버리고 법이 정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회장은 의료계 현안과 관련해 "이제 의협투쟁에 대해 평가를 해야 할 때"라며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에 의료계가 주도적으로 투쟁에 나서고 투쟁과정에서 저수가 등 각종 잘못된 의료규제가 일반국민에게 알려진 점은 소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조 회장은 "의학회나 병원계 등이 투쟁에서 제외되고 의협정관에 없는 회원투표가 진행되는 등 원칙과 절차가 무시되고 1차 협상결과가 파기되는 등 문제점도 많았다"고 지적했다.

양재수 대의원회 의장은 "최근 의료계 파업으로 여론의 관심을 끌었고 의료계를 이해하는 국민들도 늘고 있다"며 "의료계가 좋은 방안을 도출해 대정부 목소리를 내고 의사권익을 지키는 대안을 마련하자"고 역설했다.

축사에 나선 함웅 경기도병원회장은 "경기도의사회와 경기도병원회는 소통과 화합을 통해 타 시도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최근 병협 회의에서 '의협과 병협이 소통을 잘하면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의협과 병협이 넓은 아량으로 소통해 의료계의 이익을 지켜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이날 총회에서 대한의사협회장상·경기도지사상·모범의사회사상·명예로운 회원상·대의원회 의장상·경기도의사회장상·공로패 및 표창장 수여 등에 이어 올해 예산 10억560만원과 새해 사업계획으로 외국인 및 소외계층 무료진료와 신규회원 지원방안 연구 등을 확정했다.

한편 이날 총회엔 정병국·문정림 의원(새누리당), 김진표·원혜영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원유철 의원 부인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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