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의료영리화 반대 투쟁목표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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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의료·의료영리화 반대 투쟁목표 재확인
  • 박현 기자
  • 승인 2014.03.0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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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총파업 투쟁지침 전달
3월10일 전일 파업 후, 24~29일 6일간 전면파업 돌입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총파업 투쟁지침을 전 회원들에게 전달하였다고 3월5일 밝혔다.

의협은 투쟁지침에서 이번 투쟁의 목표를 정부가 강행하려는 원격의료와 의료영리화 정책을 반대하고 건강보험제도 및 의료제도 정상화를 위해서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의협 투쟁위원회는 투쟁지침에서 “3월10일(월) 오전 9시를 기해 전국 의사 회원은 총파업에 돌입한다. 단,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 인력은 제외한다”고 명시했다.

이어 “의협에 중앙상황실을 각 시·도 및 시·군·구의사회에 투쟁상황실을 설치”하며 “향후 중앙상황실에서 내리는 투쟁의 지침은 각 시·도 투쟁상황실 및 각 시·군·구 투쟁상황실을 거쳐 소속 회원에게 통지한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우선 10일 전일 투쟁 전날부터 야간에 병·의원의 외부간판 등을 소등하고 의사가운에 검은 리본 달기, 병·의원 건물에 현수막(원격의료 반대, 잘못된 의료제도 개혁 등)을 내걸도록 했다.

또 자들에게 사전에 충분히 상황을 알리기 위해 중앙상황실에서 사전에 배포한 안내문을 참조해 병·의원 상황에 맞추어 현관 등에 게시하도록 했다. 이러한 조치는 총파업 투쟁기간 중에 계속된다.

11~23일까지는 적정근무(주5일 주40시간 근무)를 실시하며 4~29일까지 6일간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다만 총파업 투쟁중이라도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진료인력은 파업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29일 이후의 투쟁계획은 향후 발표하며 투쟁위원회는 결정된 투쟁방안을 투쟁상황실 등을 통해 회원들에게 신속히 전달할 계획이다.

투쟁위원회는 3월일(금) 보건복지부에 총파업 실행을 통보하고 각 시·도의사회 등과 연계해 보건복지부 항의방문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쟁위는 투쟁력 결집 및 동력 유지를 위해 각 시·군·구 의사회가 중심이 되는 비상총회 또는 반상회를 개최하고 각 시도의사회별로 '의사의 날' 행사 등을 개최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의협 집행부 등 의료계 지도자의 각 시도의사회 격려방문 등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투쟁위원회는 “총파업 투쟁의 시작이 전 회원의 투표에서 시작된 만큼 투쟁의 종료 여부도 당연히 전 회원의 투표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상혁 의협 투쟁위원회 간사는 “국민건강을 위한 이번 총파업 투쟁 참가는 모든 회원의 의무”라고 전제한 뒤 “우리의 투쟁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가열찬 투쟁을 계속하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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