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EU 의약품 품질위원회(EDQM)가 주관한 백신의 국제숙련도 평가 분야에서 우리나라 국가검정센터가 3년 연속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EU 의약품 품질위원회(EDQM, European Directorate for the Quality of  Medicines & HealthCare)는 EU 의회 산하기관으로 유럽약전을 만들고, 유럽약전의 기준·규격에 대한 확인시험 및 분석을 수행하며, 의약품 및 생물의약품 표준품을 제조·분양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이다.

백신의 국제숙련도 평가는 EU에서 사용 중인 다양한 백신에 대한 시험 결과의 신뢰성과 정확성 및 숙련도를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MMR백신(홍역, 유행성이하선염 및 풍진 혼합 백신)을 대상으로 각 국의 국가규제기관 실험실 및 제조업체 등 18개 기관이 인증 신청을 했으며, 우리나라 국가검정센터를 포함한 10개 기관만이 적합 인정을 받았다.

2004년부터 국제공인 시험기관 자격인 ISO 17025 시험기관으로 인증 받으며 국제적인 수준을 인정받아 온 국가검정센터는 이번 평가결과를 통해 국가검정능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

안전평가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계 어느 나라 국가규제기관 실험실에도 뒤떨어지지 않는 경쟁력을 지속해서 갖춰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