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금 의료기기산업협회장 통상산업포럼 출범식에서 이같이 밝혀
“중국은 외국산 제품에 따라 인허가 처리기관이 다르고 일부 의료기기는 ‘중국강제인증(CCC)’을 받아야 하는 등 수출에 어려움이 많다. 6월 열리는 한·중 FTA 협상에서 비관세장벽 철폐를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송인금 회장은 5월23일 무역센터 트레이드타워 5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통상산업포럼 출범식<사진>에서 의료기기에 관한 통상정책 방향에 대해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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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금 회장은 “의료기기산업이 국내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 정도로 작지만 2012년 기준 약 3.9조원 생산에서 56%인 2.2조원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며 “FTA 협정으로 인한 혜택과 불이익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한·중 FTA 협상에서 중국의 인허가 부분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통상업무가 외교통상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로 넘어온 이후 미흡했던 민관 간의 협업과 소통을 통해 실질적으로 통상교섭 추진과정에서 업계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 경제적 실리를 얻어 내겠다”며 “의료기기 등 중소기업 제조업이 기존 FTA에서 기대했던 혜택이 돌아가지 않았던 만큼 한-중-일 FTA와 아세안이 추진하는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등은 산업계 의견을 대폭 수렴해 우리 기업에 더 유리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통상산업포럼은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과 한국무역협회 한덕수 회장이 공동위원장이 되며 △제조업 분야(7개 분과) △농림수산식품 분야(4개 분과) △중견중소기업 분야(1개분과) △의약복지 분야(의료기기분과, 의약분과 등 2개 분과) △서비스 분야(6개 분과)로 구성되고 사무국은 무역협회가 담당해 연 2회 포럼을 개최한다.
향후 통상산업포럼은 9월과 12월에 열리며 업종별 통상관련 건의사항 발표와 주요 통상 추진현황 정보공유 및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업종별 분과회의를 상시 운영하고 통상이슈에 대한 세미나·공청회를 수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