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비관세 장벽 철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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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비관세 장벽 철폐해야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3.05.2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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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금 의료기기산업협회장 통상산업포럼 출범식에서 이같이 밝혀
“중국은 외국산 제품에 따라 인허가 처리기관이 다르고 일부 의료기기는 ‘중국강제인증(CCC)’을 받아야 하는 등 수출에 어려움이 많다. 6월 열리는 한·중 FTA 협상에서 비관세장벽 철폐를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송인금 회장은 5월23일 무역센터 트레이드타워 5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통상산업포럼 출범식<사진>에서 의료기기에 관한 통상정책 방향에 대해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이번 제1회 통상산업포럼은 통상정책에 대한 산업계와 소통채널를 확대·강화하고 미시적인 산업분야의 통상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는 윤상직 산자부장관을 비롯한 정부 고위관계자와 제조업, 농수산, 서비스업 등 각 업계를 대변하는 업종별 협회장들이 참가했다.

송인금 회장은 “의료기기산업이 국내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 정도로 작지만 2012년 기준 약 3.9조원 생산에서 56%인 2.2조원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며 “FTA 협정으로 인한 혜택과 불이익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한·중 FTA 협상에서 중국의 인허가 부분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통상업무가 외교통상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로 넘어온 이후 미흡했던 민관 간의 협업과 소통을 통해 실질적으로 통상교섭 추진과정에서 업계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 경제적 실리를 얻어 내겠다”며 “의료기기 등 중소기업 제조업이 기존 FTA에서 기대했던 혜택이 돌아가지 않았던 만큼 한-중-일 FTA와 아세안이 추진하는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등은 산업계 의견을 대폭 수렴해 우리 기업에 더 유리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통상산업포럼은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과 한국무역협회 한덕수 회장이 공동위원장이 되며 △제조업 분야(7개 분과) △농림수산식품 분야(4개 분과) △중견중소기업 분야(1개분과) △의약복지 분야(의료기기분과, 의약분과 등 2개 분과) △서비스 분야(6개 분과)로 구성되고 사무국은 무역협회가 담당해 연 2회 포럼을 개최한다.

향후 통상산업포럼은 9월과 12월에 열리며 업종별 통상관련 건의사항 발표와 주요 통상 추진현황 정보공유 및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업종별 분과회의를 상시 운영하고 통상이슈에 대한 세미나·공청회를 수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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