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치의학연구소 '물밑 유치전' 치열
상태바
국립치의학연구소 '물밑 유치전' 치열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2.06.22 0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시 행·재정 지원준비, 지리·기반 이점 복지부와 접촉

대전시가 3천억 원 규모의 국립치의학연구소 유치를 위해 정중동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립치의학연구소는 지난해 대한치과협회가 보건복지부에 제안한 사업으로 국민들의 구강건강을 위한 구강병 연구 및 관리, 치과의료산업 연구 등을 주요 기능으로 한다.

치과의료시장의 경우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중국, 일본, 인도에 이어 4위의 규모이며 치과의료 수준은 미국의 91%에 달해 국립치의학연구소를 설립 선제적 대응에 나서자는 것이다.

이에 대전시는 지난해 대한치과협회의 제안 이후 곧바로 국립치의학연구소 유치계획을 수립했으며 로드맵에 따라 각 세부과제를 추진 중이다.

시는 우선 지난 3월 교육과학기술부와 행정안전부에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 등의 설립 운영 및 육성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을 건의했다.

현재 20개로 한정돼 있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수를 늘리기 위해서다. 또 치의학 관련 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지난해 11월 지식경제부에 대동·용산지구의 산업시설용지 개발 계획 승인도 요청했다.

시청 내부에선 연구원 설립 지원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 중이며 올 하반기 대한치과의사협회와 치과기재협회, 정치권, 민간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민간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시의 행·재정적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소 설립을 올 대통령선거의 대전시 공약으로 선정되도록 지역 정치권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