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의사들, 의료분쟁조정법 개선 궐기
상태바
산부인과 의사들, 의료분쟁조정법 개선 궐기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2.04.16 0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부인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궐기대회 진행
소신진료 가능한 합리적인 후속대책 촉구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은 4월15일 63빌딩에서 게최된 춘계학술대회 중간에 의료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4월8일 시행된 의료분쟁조정법의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궐기대회에서 산부인과 의사로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좌절과 분노를 표출했다. 또한 소신진료를 할 수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합리적인 후속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노준 회장은 "수차례 반대와 대안 제시에도 불구하고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법규가 개선되지 않고 강행된 것에 대해 비통하게 생각한다"며 "이로 인해 의사들이 분만현장을 떠나는 일은 가속화 될 것이며, 전국의 산부인과 진료공백지역은 확산돼 결국 국민에게 피해가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모든 책임은 정부에게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55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이 날 학술대회는 두개의 세미나실에서 각기 다른 주제들로 동시에 진행됐으며, 기존의 학술대회 방식대로 한쪽은 산부인과의 고유영역에 관한 연제, 다른 한쪽은 진료영역 확대 분야인 여성의학과 관련된 주제들로 회원들이 다양한 주제의 원하는 강의를 선택해서 들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 4월부터 시행된 의료분쟁조정법과 7월 예정인 DRG시행 등 현재 산부닝과에 여러 불합리한 악재들이 산적해 있는 점을 감안해 이번 학술대회 주제를 '외래환자 쏠~ 쏠~ 늘리기'로 정해 산부인과가 처한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여성의 토탈케어를 통한 경쟁력 확보는 물론 외래환자 유치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한편 연임하게 된 박노준 회장단은 화합과 소통으로 강한 산의회 구축, 산부인과 진료환경 개선으로 적정수가 보전, 산의회 개혁과 사회역할 확대 등을 집행부 3대 실천목표로 세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