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동의서도 이제 태블릿 PC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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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동의서도 이제 태블릿 PC로
  • 박현 기자
  • 승인 2012.02.2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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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서울대병원의 전자동의서시스템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정진엽)이 국내 최초로 검사 및 시술, 수술 등 각종 동의서를 100% 전산화 한 전자동의서시스템을 전격 출범했다.

전자동의서시스템은 기존 환자들에게 종이로 안내하고 보관했던 각종 동의서를 전자문서로 구현하는 것으로 의료진이 휴대하는 태블릿 PC 또는 데스크톱을 통해 검사와 시술, 수술 등 각종 동의서에 대한 설명을 제공한 후 전자서명을 날인하고 이를 전자의무기록(EMR)에 보관하는 형식이다.

기존 종이동의서는 막대한 양의 종이사용은 물론 보관상의 문제로 동의서를 일일이 스캔해 보관하는 등 자원 및 인력에 불필요한 비용이 많이 소요됐으나 전자동의서시스템 구축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체계적 관리 및 업무 효율성 증대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게 됐다.

특히 전자동의서시스템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게도 의료진이 휴대하는 태블릿 PC를 가져가 진료내용을 설명하고 동의서를 작성하는 것이 가능해져 환자만족도 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황희 의료정보센터장은 "전자동의서시스템 구축으로 동의서 분실의 염려가 없어지고 환자 및 보호자의 신뢰가 크게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환자가 만족하는 의료정보시스템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진료정보시스템을 오픈해 태블릿 PC나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전자의무기록(EMR) 열람 및 작성, 수정이 가능하게 하는 등 세계 의료정보시스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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