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초음파학회 오는 5월 창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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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초음파학회 오는 5월 창립한다
  • 박현 기자
  • 승인 2012.02.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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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표 준비위원장, 교육에 충실하는 학회 될 것

          이원표 창립준비위원장
'제2의 청진기'로 불리며 임상진료 모든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초음파를 다루는 103명의 교수와 개원의들이 모여 '대한임상초음파학회(가칭)'의 출범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준비위원회는 2월27일 저녁 롯데호텔 36층 벨뷰에서 창립 발기인대회를 갖고 준비위원장과 부위원장 및 간사를 선출하는 등 본격적인 창립준비에 나섰다.

이날 임상초음파학회 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교수는 모두 48명이고 개원의는 55명으로 총 103명이었다.

이들은 학회창립 준비를 주도적으로 할 준비위원장으로 이원표 개원내과의사회장을 선출하고 부위원장으로는 순천향의대 이준성 교수, 김용범 개원내과의사회 총무이사를 선출했다. 간사는 박현철 개원내과의사회 학술이사가 맡기로 했다.

최근 초음파는 대부분의 진료과에서 사용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전문의 수련과정 중에서 초음파검사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기 어렵고 또 최근에는 '초음파 인증의제도' 등으로 일부 진료과에만 한정지으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에 현재 임상에서 초음파기기를 사용하고 있거나 또는 앞으로 배우고자 하는 모든 의사들의 체계적인 교육과 상호교류를 통해서 초음파진단검사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학회설립을 하겠다는 것이 초음파학회의 창립취지다.

준비위원장을 맡은 이원표 내과개원회사회장은 "초음파기기를 다루는 의사들의 교육에 충실하겠다는 애초의 목적을 잊지 않겠다. 그리고 '내과'로만 한정짓지 않고 점차 모든 진료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개원의와 교수들이 시각이나 입장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서로 존중하고 협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만이나 독선 등으로 의료계의 화합을 깨뜨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초음파의학회와도 협조관계를 이룩하겠다"며 "소수의 독단적인 학회가 아닌 전체 구성원이 참여하는 학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창립 발기인대회에 참석했던 의료계 인사들은 최근 초음파 영역이 모든 진료과에서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에 동의하면서 임상초음파학회의 창립을 반겼다.

보건복지부 임종규 건강정책국장은 “초음파는 진료영역 모든 분야에서 사용하는 장비로 수출품목 가운데 1위를 차지하는 효자품고이라며 학회창립을 계기로 할 활용해서 의료반정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내과학회 강문원 이사장은 “학회차원에서 갑상선과 경동맥 초음파에 대한 강좌를 마련한 바 있다며 초음파는 장소에 구애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비로서 진료에 있어서 필수적인 장비가 된지 오래됐다”고 말했다.

대한간학회 김창민 이사장은 "임상초음파학회의 설립이 초음파 연구역량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초음파는 간질환에서도 매우 중요한 진료기기가 됐다. 학회의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성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날 준비위원회를 구성한 임상초음파학회는 발기인대회를 기점으로 학회 창립준비에 박차를 가해 오는 5월 창립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임상초음파학회 준비위원회는 지난 1월4일 첫모임을 가진데 이어 2월7일 발기인 모임을 갖고 지난 2월21일에는 영상의학회 및 초음파학회와 간담회를 진행했으나 '초음파 인증제'에 대한 당위성과 제도시행 의지만 재차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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