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상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대학원생인 손준우(26)씨가 선정됐다. 손씨의 수상작은 '잔존보다 적극적인 2교시를 위하여'로 한국의 정치사회적 문제와 공동체성의 약화와 균열에 따른 인간의 소외문제 등 우리사회의 현실적인 문제점들을 참신한 시각으로 담았다.
또한 우수상으로는 동아시아의 평화와 화해를 이룩하기 위한 이해와 실천을 강조한 안종수(30, 한양대)' 씨의 ‘행복하게 사는 법'과 독일 대학생들의 인터뷰를 통한 동・ 서독간의 문화 심리적 관계를 사회과학적 연구방법으로 분석한 손명아 씨(23, 중앙대)의 '독일 대학생의 동・서독 관계 인식양상과 원인분석'이 각각 수상했다.
그 밖에 장려상에는 ▲'분노와 슬픔, 서로 다른 이름의 하나의 마음' 김지애(21, 서울대)씨, ▲'이방인과 이방인적 세계에 대한 담론' 김진천(24, 숭실대)씨, ▲'동방의 길' 마성은(27, 인하대)씨, ▲'#1.신데렐라 이야기 #2.그래, 내 시끼들 #3.싸우면서 크는 거야' 정해건(21, 고려대)씨, ▲'동물윤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황수빈(25, 서울대)씨가 선정됐다.
백낙환 이사장은 "대립의 역사 속에서 청년들의 열린 생각과 세대 간의 소통을 위해 제정한 상" 이라며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고 희망의 메세지를 참신하게 글로 담은 청년들에게 매년 1회 수상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상을 수상한 손준우 씨에게는 상금 1천만원과 상패가 수여되며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한 7명에게도 총 1천5백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