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환자, 가벼운 음주 수명 연장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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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환자, 가벼운 음주 수명 연장 도움
  • 병원신문
  • 승인 2011.10.3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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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 경색을 일으킨 여성들에게는 가벼운 음주가 수명을 늘려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의학대학원생 조슈아 로젠블룸이 이끈 연구팀은 심근경색으로 입원한 여성 1천200여명을 대상으로 음주량 같은 생활 습성과 수명과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이들은 10년 이상의 추적 조사 결과 술을 입에 대지도않은 여성들은 이 기간에 100명 당 44명 꼴로 사망했지만 술을 조금 마신 여성들은 100명 당 25명,이보다 더 마신 사람들은 100명 당 18명의 비율로 사망했다.

음주가 심근경색증 발병자의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되는 범위는 1개월에 몇잔 정도의 가벼운 양에서 1주일에 3잔이 넘는 정도의 수준으로 측정됐다.

이 연구결과는 심근 경색이 일어난 여성 환자의 가벼운 음주 생활이 완전한 금주보다 사망 가능성을 35% 정도 감소시킴을 의미한다.

로젠블룸은 술의 종류에 관계없이 이런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히고 "알코올 자체가 이런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성누가병원 심장병전문의 제임스오키프는 음주량과 관련해 "하루 한 잔은 이를 지킬수만 있다면 정말 좋은 목표"라고 밝혔다.

오키프는 이보다 앞선 연구에서 남성이든 여성이든 심근 경색 발병 환자는 완전한 금주보다 약간의 음주생활을 하는 편이 건강에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문제는 절제된 음주가 자칫 지나칠 수 있다는 점이며 약간의 음주가 좋은 반면 과도한 음주는 아주 나쁘다는 것은 우리가 다 아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병학 저널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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