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전공의 수련기피과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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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전공의 수련기피과 대책 시급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1.10.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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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위ㆍ교과위 위원들 한 목소리로 촉구

인기과와 비인기과간 전공의 지원 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특단의 종합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곽정숙 의원(민노당)은 10월7일 복지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외과 흉부외과 등의 전공의 확보율이 갈수록 낮아지면 의사인력 수급 불균형 문제가 심화되고 결과적으로 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귀결된다며 해결 방법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곽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1년 현재 전공의 확보율을보면 인기과, 비인기과 별로 큰 차이를 드러냈다.

진료과별로 내과, 신경과, 피부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안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등은 100% 충족율을 보인 반면 외과(60%), 흉부외과(36.8%), 산부인과(65.6%), 비뇨기과(54.9%), 결핵과(25.0%), 방사선종양학과(68.6%), 병리과(42.5%), 예방의학과(33.3%)는 70% 이하로 저조한 확보율을 보였다.

신경과, 피부과, 성형외과는 5년 연속 100% 확보율을 기록한 반면 예방의학과는 2008년 45.5%에서 2011년 33.3%로 하락하였으며 비뇨기과도 2008년 99.1%에 달하였으나 2011년 54.9%로 대폭 하락하여 상황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곽정숙 의원은 “복지부는 인기과, 비인기과에 따른 전공의 충족율의 급격한 차이를 해소하고, 의사인력 수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6일 교육과학기술위의 10개 국립대병원 국감에서도 배은희․임해규 의원 등이 나서 전공의수련 기피과목에 대한 대책을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배은희 의원은 강원대 경상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병원의 흉부외과 전공의 지원이 단 한명도 없는 것을 지적하면서 국립대병원이 지역거점병원으로서 필수 인력을 반드시 충원해야한다며 대책수립을 강조했다.

임해규 의원도 서울대병원 외과의 경우 전공의 19명 정원에 7명만이 지원해 4명을 선발했다고 예를 들며 전공의 양성 체계에 대한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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