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얀센, 월1회 주사 '인베가서스티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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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얀센, 월1회 주사 '인베가서스티나' 출시
  • 박현 기자
  • 승인 2011.09.2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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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일부터 보험급여 적용 받아 발매, 복용불편 덜고 의료비 부담 줄여줄 것으로 기대

한국얀센(대표이사 김상진)은 정신분열병 치료제 인베가서스티나(성분명 팔리페리돈 팔미테이트)가 급여고시 됨에 따라 10월1일부터 건강보험 적용 받아 발매한다고 밝혔다.

인베가서스티나는 지난 7월 식약청으로부터 정신분열병의 급성치료 및 유지치료 요법제로 허가를 받은 약제로 한달에 한번 주사로 정신분열병을 치료하는 혁신적인 약제다.

지난해 11월 미국 정신의학 및 정신건강 회의(U.S. Psychiatric and Mental Health Congress)에서 발표된 임상결과에 따르면 인베가서스티나는 정신분열병환자의 재발을 줄여줘 정신병원 입원율을 감소시켜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위약군과 인베가서스티나 군으로 나눠 일정기간 비교 후, 두 군 모두 인베가서스티나를 투여해 1년간 관찰 비교했다. 위약 비교 기간에는 위약군은 48%가 재발한 반면 인베가서스티나군은 12%만이 재발해 높은 재발방지효과를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위약을 투여 받던 환자군의 경우 추가관찰 기간 동안 인베가서스티나로 약을 교체한 뒤 환자1명당 연간 입원 일이 0.27일에서 0.06일로 78%가량 줄어들었다.

연구를 주도한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University of South Carolina) 크리스 M. 코즈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베가서스티나가 정신과 입원율을 줄여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추가적으로 더 면밀한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입원율을 줄여주는 치료법이 정신분열증 환자의 입원치료와 관련된 비용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기존 약제와의 비교임상시험결과에서는 기존 장기지속주사와 효과와 안전성은 동등하면서 치료반응률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1천22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13주 후 정신분열병 치료효과 지표인 PANSS점수가 평균 18.6점(인베가서스티나)과 17.9점(리스페달콘스타) 감소해 동등한 치료효과를 보여주었으며 PANSS 점수 30% 개선을 기준으로 한 치료반응 환자의 비율은 인베가서스티나군이 53%로 48.5%인 리스페달콘스타군보다 높게 나타났다.

기존 장기지속형주사제인 리스페달콘스타는 2주에 한번 투약해야 하고 초기 2주간은 경구제를 같이 투약해야 하며 냉장보관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인베가서스티나는 한 달에 한번 주사하며 복용 초기에 경구제 추가 복용할 필요가 없고 실온보관이 가능해 환자치료의 편의성을 높였다.

한국얀센 김상진 대표는 “한달에 한번 주사하는 혁신적인 장기지속형 주사제 인베가서스티나의 출시로 정신분열병 환자의 치료는 물론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신과 약물 개발을 선도해 온 얀센은 앞으로도 혁신적 치료제 공급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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