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라는 병의 치료약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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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라는 병의 치료약을 찾아"
  • 박현 기자
  • 승인 2011.08.2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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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기금 마련위해 ICAAP10 디지털 아트페어 개최

대한민국 대표 화가들이 에이즈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죽음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는 점에서 인류는 환자와 다름없다. '죽음의 병'이라는 오해로 우리 사회에서 오랫동안 소외되고 차별받아 왔던 에이즈 감염인들을 지지하고 이들의 치료와 에이즈 예방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자선 아트페어가 개최됐다.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에이즈대회(ICAAP10: The 10th International Congress on AIDS in Asia and the Pacific, 이하 ICAAP10)'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ICAAP10 디지털 아트페어 개최 기념 특별 초대전이 8월19일 청아 갤러리(보성고등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렸다.

'Diverse Voices, United Action'이란 테마 아래 진행되는 이번 아트 페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 14인의 작품 30여 점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로 작품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에이즈 예방과 치료를 위한 기금으로 기탁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배한성 에이즈 아트페어 위원장은 죽음을 치료하는 근본 요소는 서로 사랑하는 것뿐이라며 사랑을 더 넓고 감동적으로 보급할 수 있는 치료약으로서 예술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8월23일까지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며 23일부터는 ICAAP10 디지털 아트페어 웹사이트 www.aidsartfair.org를 통해 온라인에서도 출품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참여 작가는 김영미, 김홍태, 박명선, 박인호, 서경덕, 신종식, 신흥우, 심우채, 이두식, 이해전, 정유경, 정정식, 주태석, 허회태(가나다 순) 등이다. 

한편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에이즈대회(ICAAP10: The 10th International Congress on AIDS in Asia and the Pacific, 이하 ICAAP10)는 유엔에이즈(이하 UNAIDS)와 아시아·태평양에이즈학회(이하 ASAP)가 주최하고 ICAAP10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에이즈대회이자 에이즈와 관련해 한국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국제회의로 오는 8월26일부터 30일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 70개국 4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BEXCO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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