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여성, 변비로 똥배와 뾰루지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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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여성, 변비로 똥배와 뾰루지 걱정
  • 박현 기자
  • 승인 2011.07.26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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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규칙한 식사와 학업-취업-스트레스가 원인

우리나라 20~30 여성들은 변비로 인해 불룩한 똥배와 뾰루지를 가장 걱정하고 있는 조사됐다.

최근 독일계 제약회사인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20~30대 여성 639명으로부터 변비에 대한 여성들의 생각, 불편함, 고민, 그리고 생활습관에 대한 조사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조사결과 20~30대 여성들이 변비로 인해 가장 고민하는 것은 다름 아닌 '볼록한 똥배와 늘어가는 체중'(45.2%)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뒤를 잇는 응답도 '피부 트러블과 뾰루지(20.5%)'로 나타나 한번이라도 변비를 경험해 본 여성 중 대부분이 변비로 인해 다른 질환이 생기지 않을까를 염려하기 보다는 뷰티(beauty) 문제에 더 신경을 쓰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변비에 걸린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불규칙한 식사(58%)와 학업, 취업, 연애 등의 스트레스(54%)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특히 20대는 '불규칙한 식사(37%)'를, 30대는 '스트레스(36.4%)'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아 20대와 30대 간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조사대상 여성 2명 중 1명은 변의가 와도 집이 아닌 곳에서는 '우선 참는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 '집이 아닌 곳에서는 불안함을 느끼기 때문'(41.9%)이라고 답해 변의가 와도 외부에서는 화장실에 가는 때를 놓치는 여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명 중 2명이 배변하는 동안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20대 여성의 경우 40.8%가 배변하는 동안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나 게임을 한다'고 답했다.

변비로 인한 고통의 정도를 묻는 주관식 문항에서 여성들은 변비의 고통을 '출산의 고통', '뼈가 부러지는 고통' 등 심각한 신체적 고통과 견주어 묘사했다.

또한 '변비 때문에 변해가는 몸매에 대한 자괴감', '변비로 인한 집중력 저하 및 스트레스'를 하소연 하는 응답도 있어 변비가 신체적 괴로움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부담을 주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렇게 변비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의 50% 이상이 변비라고 느껴도 변비약을 복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내성이 생길까봐'(33.8%), '부작용이 걱정돼서'(20.3%) 등을 꼽았다. 대신 여성들은 변비 해결을 위한 노력으로 '물 많이 마시기'(64.5%)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소화기내과 전문의 손동균 원장은 “충분한 수분섭취는 변비해결을 위한 좋은 습관 중 하나이지만 식사 중에 마시는 물은 오히려 소화과정을 방해하기 때문에 식사 중에 많은 물을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사량을 많이 줄이거나 식사를 건너 뛰는 것은 변비를 더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식사습관은 변비 해결을 위한 가장 기본 사항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매일 정해진 시간에 화장실에 가도록 노력하고 화장실에 갈 때는 책, 신문, 휴대폰 등을 갖고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하며 10분 정도가 경과해도 변을 보지 못할 경우 너무 오래 앉아 있지 않는 등 평소 올바른 배변 습관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그러나 여러 가지 노력에도 변비로 인해 고통 받는다면 병원을 찾아 변비의 정확한 원인을 찾고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개선 및 적절한 약물 요법을 통해 변비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이 건강하고 현명한 선택이다”고 말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관계자는 “변비는 20~30 여성들의 가장 흔한 건강문제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그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대표적인 변비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이번 설문을 통해 변비에 대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고, 공감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보다 소비자를 이해하고 함께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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