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의를 위한 소화기암의 최신지견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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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의를 위한 소화기암의 최신지견 공유
  • 박현 기자
  • 승인 2011.06.0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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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아산-하버드 국제 심포지엄, 6월18~19일 이틀간 서울아산병원 동관 대강당

국내에서 개최되는 최고의 국제의학심포지엄인 '아산-하버드 국제심포지엄'이 6월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임상의를 위한 소화기암의 최신지견'이라는 주제로 하버드의대를 비롯한 국내외의 세계적인 석학이 대거 참가해 소화기암의 최신진단과 치료법을 공유하고 나아갈 방향을 구체적으로 모색해보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현대의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소화기암은 다양한 연구와 진료성과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소화기 암으로 고통 받고 있다. 소화기질환은 한국에서도 가장 흔한 질환이다.

위암, 간암, 대장암, 췌장ㆍ담도암 등의 소화기 암이 한국인의 주요 암에 대거 포함될 정도로 우리 주변에는 소화기암을 앓고 있는 환자와 가족이 많다. 그만큼 우리 생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주제이다.

특히 소화기암의 진단과 치료는 생명과 직결되어 의료진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인 만큼 이번 심포지엄은 보다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내용으로 특별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틀 동안 8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식도암, 위암, 대장암, 간암, 담도암, 췌장암 등 광범위한 소화기암의 여러 분야가 포괄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첫째 날은 △간암의 전구병변인 B형ㆍC형 바이러스 간염의 치료법 △간암의 영상의학ㆍ병리학적인 진단법 △간이식을 비롯한 간암의 다양한 치료법 △담도협착의 감별 진단법에 관한 발표가 준비되어 있다.

이어 둘째 날은 △식도암ㆍ위암 등 소화기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와 예방법 △위암ㆍ대장암의 등 소화기암의 진단법 및 새로운 발병 기준 △조기 식도암ㆍ위암 등 상부위장관 질환의 내시경수술 및 복강경 수술법 △대장암의 1․2차 예방법 및 통합 치료법에 관한 강의가 예정되어 있다.

심포지엄 발표 연자로는 서울아산병원 교수 14명과 하버드대 교수 8명 등 총 30명이 참석한다. 연자들은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업적을 이루고 있는 교수들로 특히 하버드대 브리검 여성병원의 모니카 교수는 '대장암의 1․2차 예방'이라는 주제로 연자에 나서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다양한 진료과가 함께 하는 심포지엄이라는 점과 올해 처음 시도하는 '런치세션'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소화기암은 소화기내과뿐 아니라 여러 진료과의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함께 질환에 접근해야 최상의 치료가 가능하다.

따라서 외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종양내과 등 관련 진료과 교수들이 참석해 활발한 토의시간을 갖고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런치세션을 준비해 점심시간에 식사와 함께 소규모의 밀도 있는 토론을 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식사와 함께 1시간30분 동안 강의시간에 미처 논의하지 못한 세부 주제가 다루어질 예정이다. 이틀 간의 점심식사 동안 3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첫째 날은 △간세포암 치료의 동서양 차이 △바렛 식도의 내시경 진단 △대암장의 화학적 예방법을 주제로 준비되어 있다. 둘째 날은 △스파이글라스를 이용한 췌담관검사 △위암의 화학적 예방법 △염증성 장 질환의 수술시기에 관한 주제가 예정되어 있다.

런치세션은 연자들과 해당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각 세션당 40명으로 제한하여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아산병원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는 심포지엄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하면서 초청된 하버드대 교수들은 모두가 단번에 흔쾌히 승낙을 했다는 후문이다.

이는 서울아산병원의 의료성과를 세계가 주목한다는 의미이고 이제는 서울아산병원이 세계 유수의 의료기관과 동등한 관계에서의 협력을 맺을 위치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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