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CT 진단으로 폐암 조기발견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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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CT 진단으로 폐암 조기발견 제안
  • 박현 기자
  • 승인 2011.05.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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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31일 세계금연의 날 맞아 폐암의 주요 원인인 흡연 폐해 알려
필립스 아이도스4, 기존 CT 보다 최대 80% 적은 방사선으로도 정확한 폐암검진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의 리더인 필립스(대표 김태영)는 5월31일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폐암 조기검진으로 폐의 건강을 지킬 것을 제안했다.

세계금연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폐해를 널리 알리고 담배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1988년 제정했다. 흡연은 후두암, 폐암, 구강암 등 각종 암과 순환기질환 및 치주 질환 등 현대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질병의 원인이다.

특히 흡연은 폐암의 전체 발생원인 중 80~90%를 차지하며 흡연을 일찍 시작할수록 폐암 발병률이 높아질 정도로 흡연과 폐암은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는다.

폐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 가능성이 70%가 넘지만 3~4기에 이르면 생존율이 10%이하에 불과해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암이다. 특히 초기 증상이 미미해 일찍 발견하는 경우가 드물어 최근 10년 간 우리 나라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폐암을 예방하는 방법은 금연이 유일하다. 금연을 통해 약 90%의 폐암을 예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립암센터에서는 폐암발생 위험이 높은 40세 이상 국민에게 저선량 흉부 CT(Computed Tomography: 컴퓨터 단층촬영) 촬영 등 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현재 증상이 없는 환자가 우연히 검진을 통해 폐암을 발견하는 경우는 전체 환자의 5~15%에 불과한 실정이다.

미국폐암검진 임상연구(National Lung Cancer Screening Trial)가 2010년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흡연자 등 폐암 발병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에게 흉부 CT촬영을 실시한 결과 단순한 흉부 엑스레이 촬영을 받은 사람들에 비해 폐암 사망률이 20%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폐암 이외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도 7%나 낮은 것으로 나타나 CT검진의 효용성이 입증됐다.

CT는 방사선을 사용한 진단방법이기 때문에 그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필립스가 최근 국내 출시한 아이도스4 (iDose4)는 보다 적은 방사선을 사용하고도 더욱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는 기술이다.

아이도스4 검사기술을 사용하면 0.5밀리시버트(mSV) 미만의 방사선량으로 흉부 CT촬영이 가능해 안심하고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CT는 인체 단면 데이터를 재구성해 영상을 완성하는데 재구성을 여러 번 반복하면 적은 방사선으로도 영상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 대신 속도가 매우 느려 그간 상용화가 어려웠으나 필립스 아이도스4의 특수 엔진은 재구성 속도가 초당 20장에 이를 정도로 빨라져 실제 의료기관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이도스4는 기존 CT의 방사선량 대비 최대 80% 적은 방사선으로도 기존과 동등한 품질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사용 방사선량을 기존 대비 50%로 낮춰도 공간분해능을 35%까지 높이며 기존과 동일한 양의 방사선을 사용하면 공간분해능을 68%까지 높일 수 있다.

필립스의 김태영 총괄 대표 이사는 “세계금연의 날이 금연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적절한 건강검진을 통해 폐의 건강을 지키는 생활수칙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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