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동산병원 다문화가족 초청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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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동산병원 다문화가족 초청잔치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1.05.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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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명의 다문화가정 가족과 베트남대사 부부, 경주시장 등 참석해 무료진료와 문화체험 기회 제공

경주동산병원(병원장 손은익)이 가정의 달을 맞아 경주시내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문화가족 초청잔치’를 5월 14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83가구의 다문화가정에서 195명이 참석했고 Tran Trong Toan 베트남대사 부부, 손세주 경북 자문대사, 최양식 경주시장, 손광익 롯데시네마 대표, 배영상 한-베트남협회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경주동산병원은 다문화가족을 위해 소아과, 산부인과, 뇌졸중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영화 ‘롤링스타즈’와 ‘위험한 상견례’를 상영해 문화적 혜택도 제공했다. 또 마술놀이, 풍선놀이 등 어린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마당을 펼치고 선물을 전달해 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이주민들의 한국생활 적응에 보탬이 됐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손은익 병원장(신경외과)은 “지난 3월 경주동산병원장으로 취임한 후 경주시내 500여 가정이 결혼이주여성이고, 그 중 베트남 여성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천년고도의 경주가 다문화가정과 어우러지는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경주동산병원은 이날 행사를 기점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을 ‘다문화가족 특별진료의 날’로 정하고 다문화-국제진료센터에서 외국인의 건강도우미 역할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경주시 서부동에 위치한 경주동산병원은 ‘모든 이에게 모든 사랑을’이란 기치를 내걸고 12개 진료과목에 각 임상과장, 전공의 등 110여 명의 교직원이 지역보건 향상과 사회봉사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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