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이강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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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이강안 원장
  • 박현 기자
  • 승인 2011.03.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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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 주민건강 위해 인술 펼치고 나눔 실천

                  이강안 원장
제27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이강안 원장(청산도 푸른뫼중앙의원)이 선정됐다.

이강안 원장은 전라남도 청산도에서 2천600여명의 주민을 위해 유일한 의료기관인 푸른뫼중앙의원에서 7년동안 근무하면서 아픈 사람이 있는 곳이면 청산도 주변의 작은 섬까지 찾아다니며 청진기를 들면서 인술을 베풀었다.

의술을 통해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기 위해 시작한 섬 지역 의료봉사는 청산도 주변 섬인 '모도'나 '여서도'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해 76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새벽 5시면 기상을 하는 이 원장은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주민들의 건강을 살피는 일을 시작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 원장은 2005년부터 청산도에서 중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매년 후원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지원사업을 위해 청산장학재단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진료를 받은 환자중에 가정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쌀이나 고기를 사서 보내주는 일도 매년 하고 있다.또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잔치도 열어주고, 청산면 복지과에 매년 쌀 100가마니를 기증하고 있다.

이같은 봉사활동으로 완도군수 표창, 보건복지부장관상, 청산면청년회 봉사대상, 청산면민의 날 봉사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대상을 수상하는 이 원장은 "돈에 집착하지 않고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지속적으로 하다보면 가장 큰 기쁨을 맛볼 것”이라며 "진정한 봉사의 의미는 '희생'이고 희생은 작은 실천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남이 나로 하여금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적게나마 정신적인 것, 물질적인 것 등 여러 가지면에서 도움을 주는 것. 그것이 나눔의 원칙이고 엄연한 진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전남의대를 졸업하고 1975년 전남의대 의학박사 취득, 1978년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의대 외과 연구, 1980년 잠실병원 부원장, 1988년 혜민병원 원장, 1993년 이강안의원 개원을 거쳐 2004년부터 현재까지 청산도 푸른뫼중앙의원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한편 제27회 보령의료봉사상 본상에는 △대구경북소아청소년과 개원의사회 △전북대병원 해외 의료봉사단 △이의석 원장(서울유니언이비인후과의원) △조종남 원장(조윤희산부인과의원) 조현오 병원장(울산시티병원) △대한전공의협의회 참의료진료단 △이종근 원장(서울정형외과의원) △김태완 병원장(인천사랑병원)이 선정됐다.

보령의료봉사상은 이 땅에 더욱 밝고 건전한 의료문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보령제약과 대한의사협회 '의협신문'이 함께 1985년 처음 제정한 상으로 사회의 귀감이 될 만한 의료인들을 찾아 그 공적을 기리고, 참된 의료인상을 널리 알리고 의술의 존귀한 가치를 정립해 나가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3월 21일 오후 6시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의협신문 창간 44주년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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