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는 일본 규슈의 신모에다케 화산 폭발로 인한 화산재가 한반도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진 않을 것으로 보이나, 일본 여행 시 화산재로부터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요령에 대해 다음과 같이 권고했다.

화산재 성분 중 미세 입자가 호흡기를 통해 폐 조직에 침입하여 피해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만성호흡기질환자는 흡입기나 치료제를 상시 휴대하고, 여행 중 눈이 가렵거나 이물감이 느껴질 때, 또는 콧물이 나거나 목이 아프거나 마른 기침 등을 하게 되면 야외 활동을 삼갈 것을 당부했다.

화산재 발생 중에는 해당 지역에서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콘택트렌즈 사용자는 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하고, 외출 시 옷을 털고, 얼굴, 손발 등을 씻는 등 일반적인 개인위생을 지켜 줄 것을 요망했다.

아울러 뿌연 먼지에서 황, 썩은 계란, 강한 산성 등의 냄새가 나면 야외활동을 자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 화산재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국민들에게 유의사항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전양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