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부시장, 성빈센트병원서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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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부시장, 성빈센트병원서 수술
  • 김명원
  • 승인 2010.08.1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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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술, 병원규모, 업무체계 등에 감탄
가톹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병원장 차영미 수녀)에서 러시아 하바로브스크시 쉐브첸코 부시장이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의 수술을 받고 퇴원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쉐브첸코 부시장은 지난 6월 17일 러시아 하바로브스크에서 경기도와 경기국제의료관광협의회의 주최로 개최된 ‘러시아 해외의료설명회’ 일정에 참석한 성빈센트병원팀과 상담 후 한국을 찾았다.

쉐브첸코 부시장은 각종 검사 결과, 양측 무릎 퇴행성 관절염으로 최종 판명됐다. 일상적인 보행이 어려울 정도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으며 수술을 요하는 상태였다. 결국 정형외과 고해석 교수팀은 지난달 23일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했다.

쉐브첸코 부시장은 사라진 통증과 곱게 펴진 다리를 보면서 수술결과에 매우 만족하고 9일 퇴원해 러시아로 떠났다.

쉐브첸코 부시장은 “러시아에서 성빈센트병원 관계자와 상담할 때 강한 믿음을 받았는데 입원생활을 하면서 교직원들의 태도, 병원규모, 의료기술 등을 직접 체험해 보고 더욱 신뢰할 수 있게 됐다”며 “하바로브스크시의 병원과 성빈센트병원이 의료진들을 정기적으로 교류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쉐브첸코 부시장은 “차영미 병원장, 강용구 의무원장뿐만 아니라 이번 수술을 담당하고 치료해준 고해석 교수팀과 담당간호사, 물리치료실, 영양팀 등 모든 분들이 너무 잘 대해줘 집에 있는 것 같이 편안하고 여러차례 방문한 것처럼 친숙했다”고 덧붙였다.

차영미 병원장은 “성빈센트병원은 해외환자 방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09년 6월에 국제진료센터를 신설하고 외국인 전담 인력을 배치 운영하고 있다”며 “아직 초기 단계지만 병원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앞으로 외국인 환자를 위한 인프라 구축, 제도적 시스템을 재정비해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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