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암예방기구 사무총장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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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암예방기구 사무총장 연임
  • 박현
  • 승인 2010.04.1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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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유근영 교수
‘암 정복의 가교가 되어(Continents Bridging for Cancer Control)’란 주제로 최근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제5회 아태암학회 연차총회 및 학술대회가 역대 최다인 72개국 1천831명이 참석한 가운데 210개의 연제가 발표되면서 풍성한 학술적 성과를 이루면서 성료됐다.

터키의 ‘암 캠페인 주간’ 중에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국제암협력연구를 도모하는 요르단 후세인 암 재단의 후원을 위해 연설을 한 기다 탈랄(Ghida Thalal) 요르단 공주를 비롯해 크리스토퍼 와일드(Christopher Wild) 국제암연구소(IARC) 소장, 데이빗 힐(David Hill) 국제암연맹(UICC) 회장, 피터 보일(Peter Boyle) 전 국제암연구소(IARC) 소장, 일본 아이찌암연구소 다지마(Kazuo Tajima) 소장, 태국 국립암연구소 티라뷰(Kuhaprema Thiravud) 소장, 중국 암연구소의 차오(Youlin Qiao)박사, 레젭 아크닥(Recep Akdag) 터키 보건부 장관 등 국제적으로 유명한 인사들도 다수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제2회 대회장인 서울의대 안윤옥 교수와 현 사무총장인 유근영 교수 외에 신해림(IARC) 박사, 김창엽(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강순범(서울의대) 교수, 서영준(서울약대) 교수, 박은철(국립암센터) 단장, 양미희(숙대) 교수, 이상아(강원의대) 교수 등 22명이 참석했다.

아시아-태평양암예방기구(Asian Pacific Organization for Cancer Control, APOCP)는 유근영 서울의대 교수(전 국립암센터 원장)가 2006년 이후 4년간 사무총장(Secretary-General)으로 이끌어 오고 있는 전 세계 유일의 암 예방전문 학술단다.

아태지역 암 전문가의 학술정보를 교류하고 국제공동연구를 도모하며 암 예방을 위한 사업을 지원함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기구이다.

특히 이번 연차총회에서 유근영 교수는 지금까지 아태지역 암 예방-관리를 위해 각국의 암 관리사업을 지도하며 이끌어 온 공적을 인정해 사무총장에 연임됐다.

이로서 유 교수는 향후 2년간 아시아 각국의 암예방 관리 정책과 전략을 지원하는 중책을 수행하게 됐다. 2006년 방콕대회에 선출된 이래 6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됐는데, 그 배경에는 국립암센터 원장으로 재임하면서 우리나라 국가암관리사업을 체계화시키고 조직화 한 경험이 이번 사무총장 연임에 중요한 배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근영 사무총장은 “아시아 각국에서 암 발생이 급증하는 시점에서 전 세계 암 퇴치를 위한 중요한 중책을 맞아 어깨가 무겁다”면서 “한국의 성공적인 국가암관리사업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경험을 각국에 접목시켜 APOCP를 아시아 더 나아가서는 전 세계적 암 정복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학술단체로 키워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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