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론패취, 발매1주년 심포지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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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론패취, 발매1주년 심포지엄 성료
  • 박현
  • 승인 2010.02.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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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최초의 붙이는 치매치료제
한국노바티스(대표 피터 야거)는 최근 피부에 붙이는 패취형 치매치료제인 엑셀론 패취(성분명 : 라바스티그민)발매 1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을 부산에서 국내외 340명의 치매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했다.

엑셀론 패취는 1일 1회 피부에 붙이는 최초이자 유일한 패취형 치매치료제로 피부를 통해 24시간 약물을 지속적으로 고르게 전달함과 동시에 95.9%의 환자가 치료적정용량에 도달해 보다 강력한 치료효과를 위해 고안된 약물이다.

이번 엑셀론패취 발매 1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엑셀론 패취 다기관 임상연구의 중간결과가 소개됐다.

엑셀론 패취 단독요법과 엑셀론패취+메만틴 병용요법의 내약성과 안전성을 비교한 연구에서는 두 군간에 내약성과 안전성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또 다른 한국인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엑셀론 패치 내약성에 대한 공개, 다기관, 관찰 임상연구에서는 90%의 환자가 목표 치료용량까지 도달해 유지되고 있고, 피부 부작용은 12.8%였으며 이 중 알러지성 피부염은 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심포지엄에 초청강연을 위해 내한한 미국 UCLA대학 알츠하이머병 연구센터 제프리 커밍스(Jeffrey Cummings) 교수는 "치매질환에서의 이상행동과 관리"라는 주제강연에서 치매환자에서 이상행동은 매우 일반적이며 신경생물학적, 유전적 연관성을 갖고 있고, 이런 이상행동에 엑셀론패취 등과 같은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와 항 정신성약물이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치매질환을 다루고 있는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보는 각각의 치매 관련 질환의 시각’이라는 주제로 정신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알츠하이머병, 루이소체 치매, 뇌혈관성 질환을 동반한 치매, 치매관련 이상행동 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자와 참석자가 의견을 교류하는 오픈 포럼도 마련됐다.

특히 피부과 전문의의 강연을 통해 최초의 패취형 치매약물의 특성상 노인성 피부 질환 및 피부 부작용에 관심이 많았던 참석자들의 피부 부작용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

대한치매학회 이사장인 한설희 교수(건국대학병원 신경과)는 “엑셀론 패취는 환자의 치료 순응도를 높이는 한편,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약물투여 편의성을 가지면서 기존 경구제형의 부작용을 줄인 경피흡수제형의 독특한 치매치료제”라고 소개하면서 “국내 고령인구 증가와 더불어 증가추세에 있는 치매환자 및 환자보호자에게 엑셀론 패취가 좋은 약물치료법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엑셀론 패취의 내약성과 유효성은 IDEAL연구를 통해서 입증됐다. 엑셀론 패취는 경도 및 중등도 알츠하이머형 치매환자 1천2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엑셀론 패취의 다국가 허가용 임상연구인 IDEAL연구에서 1일 1회 엑셀론 패취를 사용한 환자의 경우 위약군에 비하여 유의하게 기억력, 인지능력 및 일상활동 유지능력이 개선됐다. 특히 엑셀론 패취는 엑셀론 경구제형 최대용량(1일 12mg)과 동등한 효능을 보인 반면, 오심과 구토 발생률은 1/3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IDEAL 임상연구에 참여했던 중등도 알츠하이머 환자 700명 이상을 대상으로 open-label로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한 28주간 연장연구인 IDEAL-OL 연구에 따르면 이상반응은 IDEAL연구의 초기 이중맹검 때와 대체로 유사했고 새롭거나 예상되지 않은 안전성 또는 내약성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초기 24주간 엑셀론 캅셀을 복용한 환자군이 연장연구에서 엑셀론 패취로 변경한 경우에서도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연구에서 4주간 엑셀론 패취 9.5mg/24hour에서 17.4mg/24hour으로 용량을 증량한 결과, 인지능력을 평가하는 ADA-cog(Alzheimer’s Disease Assessment Scale-Cognitive Subscale)가 초기 위약대비 0.6점이 더 나와 인지 능력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엑셀론 패취는 경도 또는 및 중등도의 알츠하이머형 치매와 파킨슨병 치매 치료제로 허가 받았으며 콜린분해효소억제제 계열의 약물로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활성을 증가시키는 작용한다.

엑셀론 패취는 2007년 7월과 9월에 각각 미국 FDA와 유럽연합에서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2007년 11월 식의약청 승인을 받았다.

국내 출시된 엑셀론 패취는 패취5와 패취10 두 가지 크기가 있고, 피부에 부착되어 있는 24시간 동안 각각 4.6mg, 9.5mg의 리바스티그민을 방출한다. 용법은 1일 1회 1매씩 허리, 등이나 팔뚝 등에 부착하도록 되어 있다. 제품문의는 080-768-0800.

대표적인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뇌가 손상되어 기억력, 사고력 및 행동 장애를 유발하는 진행성 및 퇴행성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1천800만 명의 환자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 국내에서의 치매환자는 보건복지부 2007년 자료에 따르면 현재 약 40만 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자료(2010. 1. 31)에 따르면 의료기관에서 치매로 진단돼 치료를 받은 환자가 2002년에는 4만7천747명에서 2008년에는 17만5천749명으로 3.68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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