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X 제보 제약협회 차원에서 처리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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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X 제보 제약협회 차원에서 처리될 듯
  • 최관식
  • 승인 2009.11.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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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익명의 제보 구체적 정황 있을 때만 내부 검토 후 조사 착수키로
지난 9월 말 제약협회에 익명의 FAX로 접수된 리베이트 제보 내용은 정부나 검찰 등 외부기관에 의뢰하지 않고 협회 내규에 의해 자체 해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또 이들 8개 제약사의 리베이트 제공 여부는 내부 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결과가 외부에 발표될 전망이다.

19일 제약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익명의 제보라 하더라도 구체적인 정황이 있을 때는 실무위원회 검토를 거쳐 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혀 리베이트 근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제보건에 대해 협회 차원에서 조사가 마무리됐고 발표시기와 형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가급적 외부기관에 의뢰하지 않고 협회 차원에서 해결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까지는 정중동인지 몰라도 리베이트가 비교적 잠잠했지만 당장 없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아직 영업현장과 각 사 수뇌부 간 괴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정착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회사에서는 리베이트를 주지 말라고 영업현장에 요구하지만 실무자 차원에서 마이너스통장에서 인출해 자비로 리베이트를 주거나 나중에 좀 잠잠해지면 주겠다고 약정하는 등의 위법 사례가 종종 보고되고 있지만 그리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

또 상위권 10대 제약사(BIG 10) 사장단이 2주에 한 번씩 모임을 갖고 상호 영업현황을 체크하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서 리베이트 문제는 정화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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