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에서의 보완대체의학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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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에서의 보완대체의학 심포지엄
  • 최관식
  • 승인 2009.09.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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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의대 온열종양연구회 주최로 대체의학의 실체 점검
영남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송선교)이 암 치료와 관련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암 치료에서의 보완대체의학’을 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엄은 영남의대 온열종양연구회(회장 김명세·영남의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주최하고 영남의대, 영남대의료원, 대한보완통합의학회가 공동 후원했다.

9월 11일 오전 9시부터 영남의대 강의동 1층 죽성강의실에서 김명세 온열종양연구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날 심포지엄은 3부로 나눠 오후 5시20분까지 계속됐다.

1부에서는 전세일 차의과학대학교 대체의학대학원장의 ‘보완대체의학이란 무엇인가?’와 김춘배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의 ‘우리나라 암 환자의 보완대체요법 이용 현황’ 주제발표가 있었다.

2부에서는 김명세 회장이 직접 나서 ‘암 환자에서의 고온 온열치료’, 구본훈 영남의대 정신과 교수의 ‘암 환자에서의 스트레스 관리’, 장현갑 전(前) 한국심리학회장의 ‘암 환자에서의 명상 치료’, 변영돈 대한최면치료학회장의 ‘암 환자에서의 최면 치료’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3부에서는 김선현 대한임상미술치료학회장이 ‘암의 치료에 도움 되는 미술 치료’, 전우규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강북삼성병원 내과 교수가 ‘암 환자에서 새는 장 증후군’, 전홍준 조선대학교 보건대학원 대체의학과 초빙교수가 ‘암 환자에서의 심신요법 임상경험’, 정혜란 영남대학교병원 웃음치료간호사가 ‘웃음 치료 실습’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했다.

암 진단 및 치료 분야의 눈부신 발전으로 암 환자 생존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평균 5년 생존율이 아직도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는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최근 암 환자 치료 중, 치료 후의 삶의 질 향상에도 관심이 높아져 치료 분야 못지않게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연구가 해마다 다양하게 늘고 있으나,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못한 민간요법, 기능성식품들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상당수가 환자들의 건강을 해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최한 김명세 온열종양연구회장은 “본 심포지엄은 의사, 간호사, 약사 등 암 치료에 관여하는 의료인뿐만 아니라, 실제로 민간요법을 사용하는 환자와 가족, 자원봉사자들을 포함하는 교육의 장으로 삼아 암 치료를 하는데 사용 가능한 대체의학을, 실제 임상에서의 과학적 근거를 가진 사용을 유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은 다른 심포지엄과는 달리 암 환우와 보호자 및 관심 있는 일반인도 청강해 암치료 대체의학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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