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엔진 매연으로 조기에 사망하는 숫자가 가장 많은 대도시들에는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가 포함돼 있다고 보스턴에 본부를 둔 미국 환경단체인 "깨끗한 공기대책위원회"(CATF)가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디젤 엔진으로 인해 공기가 오염되는, 대도시를 둘러싼 교외지역도 포함됐으며, 이에 따라 뉴욕의 조기 사망자 수 2천729명은 뉴저지주와 코네티컷주 일부 지역 사망자수도 포함하고 있다.
주별로 나누어 조기 사망자 수를 보면, 뉴욕주가 2천332명으로 1위이고, 캘리포니아주 1천784명, 펜실베이니아주 1천170명 순이다.
CATF는 조기 사망자 수가, 미국 정부가 지난 1999년 이래 발간한 매연 방출과 관련한 최신 통계들 및 여러 형태의 오염 물질들의 영향에 대한 공중 보건 연구들에 기초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도 보고서를 통해 유럽에서 매년 31만 명이 공기 오염 때문에 조기에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보고서는 나쁜 공기로 인해 영국에서만 매년 3만2천여명이 일찍 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공기 오염으로 유럽인 한 명 당 한해 평균 하루반을 병가를 내 경제적 손실만도 무려 800여억유로에 이른다고 보고서는 추산했다.
EU 보고서는 공기 오염이 유럽인의 평균 수명을 약 9개월 단축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