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질환자 최근 7년간 6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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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질환자 최근 7년간 60% 증가
  • 윤종원
  • 승인 2009.08.1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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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원형 탈모...50대 이상 증가폭 두드러져
탈모 질환자가 최근 7년간 60%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1년부터 2008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성별 실진료환자수는 2008년 기준으로 남성이 8만4천명이고 여성은 8만명으로 나타나 남성이 여성보다 약간 많았다.

연령별로는 20~40대 실진료환자가 11만4천명으로 환자의 69.5%를 차지했는데, 10대 이하 환자도 2만2천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이상 여성환자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2001년 대비 2008년 실진료환자수가 50대 여성은 3배, 60대 여성을 2.7배, 70대 여성은 3.3.배, 80대 이상 여성은 3.7배 증가해 연령이 많아질수록 그 증가폭도 컸다.

10만명당 실진료환자수는 2008년 기준으로 남성과 여성간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연령대별로는 남성의 경우 30대에서 559명으로 최고를 보인 이후 연령이 높아질수록 실진료환자수가 점차 낮아졌다. 여성은 20대에서 480명으로 최고를 보인 이후 연령이 높아질수록 실진료환자수사 점차 낮아졌다.

탈모질환의 상병별 건강보험 실진료환자수는 2008년 기준으로 원형탈모증(13만명)>흉터성탈모증(2만명)>안드로젠성탈모증(9천명)>기타 비흉터성모발손실(8천명) 순이었다.

안드로젠성탈모증의 경우 실진료환자수가 남성이 여성보자 3.7배 많았으며, 흉터성 탈모증은 2008년 실진료환자수가 2001년보다 2.3배 증가했다.

탈모에 의한 건강보험 진료비도 해마다 늘어 2001년 70억원에서 2005년 102억원, 2008년 136억원으로, 최근 7년간 1.9배 이상 상승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탈모에 대한 증상과 예방, 관리요령 등에 대해 "탈모치료는 영양 결핍이 되지 않게 음식을 고르게 잘 섭취하는게 중요하며, 특히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하며, 호르몬 이상에 의한 탈모는 의사의 지시에 의한 호르몬대체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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