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신종플루에 면역력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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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신종플루에 면역력 있는 듯
  • 이경철
  • 승인 2009.05.11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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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A[H1N1](신종플루) 바이러스는 과거 10년 이상 돼지들을 감염시켰던 인간바이러스에서 진화한 것이기 때문에 당시 살았던 노인들은 이 바이러스에 어느 정도 면역력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세인트루이스 대학 인플루엔자 전문의 로버트 벨시 박사가 최근 밝혔다.

이는 현재 세계에 번지고 있는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노인들보다 30-40대 감염환자들에게서 증세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는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이라고 벨시 박사는 말했다.

나이든 노인들은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조상이 70년 전 돼지를 감염시키기 이전에 그 조상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것이기 때문에 이 바이러스에 얼마만큼 면역력을 가지고 있으리라는 것이다.

미국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신종플루 입원환자 중 30-44대 환자들의 비율이 계절성 독감의 경우보다 많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젊은 사람들이 나이 든 사람들에 비해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약하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벨시 박사는 지적했다.

노인 감염환자들은 1930-1940년대에 신종플루 바이러스와 유사한 계절성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면역력이 있을 것이라고 벨시 박사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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