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분자 융합영상으로 골·관절, 근육 등 정확히 진단
골·관절과 근육, 갑상선, 신장질환을 형태·분자 융합영상으로 촬영, 정확히 진단해 낼 수 있는 고해상 핵의학장비로 평가받고 있는 핀홀 전용 감마카메라가 성애병원에 도입돼 14일부터 진료에 적용되고 있다.성애병원은 14일 핀홀 감마카메라 촬영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장석일 의료원장은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SPEC, MDCT, MRI 등 고성능 영상진단장비와 유기적인 활용으로 조기에 병을 발견,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을 당부했다.
성애병원이 대학병원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핀홀 감마카메라를 도입한 것은 평생동안 핀홀 스캔진단법을 연구해 온 박용휘 PET 센터 소장(가톨릭의대 명예교수)의 연구를 계속 이어 나갈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으로, 핀홀 감마카메라 제작사인 독일 시멘스측도 같은 이유에서 원가에도 못미치는 값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명예교수는 “스포츠경기와 교통사고 등에서 흔히 발생하는 단순 외상성 골 타박상과 외상성 골 출혈 및 골절은 감별진단이 결코 쉽지 않다. 핀홀 스캔연구를 통해 이같은 난제해결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성애병원 핀홀 감마카메라실 개소식에는 이명철 전 세계핵의학회장(서울의대)과 범희승 대한핵의학회장(전남의대 교수), 정수교 가톨릭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 김성훈 가톨릭의대 교수 등 영상의학계의 최고 권위자들이 대거 참석, 핀홀 감마카메라실 개소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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